민주당 신임 대변인단 인선 브리핑 및 임명 소감
□ 일시 : 2013년 5월 6일 오후 4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박용진 대변인, 신임대변인단 인선 관련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 하겠다. 수석 대변인에 김관영 의원, 대변인에 배재정 의원이 임명됐다. 저는 유임됐다.
이번 대변인단 인사와 관련해서 김한길 대표께서는 선거기간 국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했던 ‘대탕평인사의 신호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40대 정치인들을 당의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언론, 법조, 시민사회 경험을 두루 갖춘 대변인단 임명으로 당이 폭넓게 인재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호남, 부산, 서울이다. 지역적 안배까지 된 대변인단이다.
■ 김관영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신임 대변인을 맡게 된 김관영 의원이다.
지금은 김한길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취임하고, 60년 전통의 당명을 새로 되찾은 5.4전당대회를 마친 직후다. 이런 때에 민주당의 대변인으로서 당의 목소리를 국민 여러분께 전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이 탈바꿈하기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바로 서고, 대한민국과 민생을 살려주기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또, 하루하루 혁신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해 나가는 민주당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인들께서 부족한 점을 수시로 지적해주시고, 모자란 점은 질책해주시기 바란다. 언론인 여러분과 늘 함께 호흡하는 대변인이 되도록 세 명 모두가 같이 노력하겠다.
■ 배재정 대변인
며칠 전까지 비대위원으로서 언론인 여러분을 만나 뵀는데, 이렇게 대변인으로서 만나 뵙게 돼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제 역할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국민과 민주당 사이의 가교가 언론이라면, 민주당과 언론인과의 가교가 아마도 대변인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많이 따갑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부분들을 언론과 더불어서 국민과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데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는 계속 고민하고 있던 문제다.
그 부분을 언론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래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대변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처음이라 서툰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메워 나가겠다.
■ 박용진 대변인
먼저 훌륭한 두 분 선배님 모시고 대변인으로 유임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배재정 대변인께서도 받으셨을 텐데, 문희상 비대위원장께서 비대위를 마치고 나서 각자 다른 글씨를 하나씩 써주셨다.
저는 좀 어려운 말을 써주셨다. 괄구마광(刮垢磨光)이다. 때를 벗기고 잘 갈고 닦아서 빛을 나게 하라는 뜻이다. 잘 해서 당의 좋은 동냥이 되라는 뜻이겠지만,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해야 하는 대변인의 자세를 경계하셨던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1년 넘게 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다.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해야 하는 처지인지라 언론인 여러분께서 잘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두 분을 잘 알게 된 인연이 있었는데, 가까이서 모시고 일 할 수 있게 됐다. 당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두 분 모시고 잘 헤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2013년 5월 6일
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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