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원리주의자 이한구 대표의 비뚤어진 여야관계 인식을 비판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새 지도부가 들어선 민주당에 대해 부적절하고 품격 없는 험담을 늘어놓았다.
여당의 원내대표가 국회운영의 파트너이자 제1야당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상대 당에 대해서 탈레반이니 과격주의니 하는 표현을 동원하는 것은 균형감각을 잃은 상식 밖의 태도이다.
지금 국회에 진정한 탈레반이 있다면 코란경구 암송하듯 재벌이익중심의 시장주의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시장원리주의자’ 이한구 대표일지 몰라도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일궈내려는 민주당은 아니다.
정치의 품격, 신사의 품격을 잃은 여당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얼마 전 이한구 대표가 받았던 백봉신사상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었다.
상호존중과 협력의 여야관계를 뒤흔드는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이 행여 여야관계를 “갑을관계”로 착각하는 비뚤어진 우월주의 탓은 아닌지 걱정이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한구 원내대표의 발언에 깊은 우려와 함께 사과를 요구한다.
2013년 5월 7일
민주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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