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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추가브리핑 - 국정원 개혁안 야권단일안 논의 관련 /유영익 아들 병역 회피의혹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추가브리핑

    

    

□ 일시 : 2013년 10월 17일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국정원 개혁안 야권단일안 논의 관련

 

오늘 아침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 민주당 김한길 당대표의 제안에 대해, 정의당과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야권단일안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야권 지도자들이 국민적 관심사인 국정원 개혁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한 것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정원을 개혁해야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서 최종목표를 도달해 나가는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

 

김한길 대표는 심 원내대표로부터 관련 논의 내용을 별도로 전해 듣고 민주당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정원 개혁안 마련을 위한 실무차원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영익 아들 병역 회피의혹

 

다른 기관도 아닌 국사편찬기관의 수장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나아가 우리나라 국적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나 정말 걱정스럽다. 전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국적이 다른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성이 다른 것만큼이나 해괴한 일이다.

    

그런데 박근혜정부의 고위직 공무원 15명의 아들이 병역의무 회피를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등 다른 나라 사람이 되기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분노를 산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 편찬해야 하는 역할, 대단히 막중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마저도 병역회피를 위해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남다른 애국심과 사명감이 필요한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이 병역회피 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면 어느 국민이 이 역사편찬위원회의 역할을 인정하겠는가.

    

유영익 위원장 본인의 부적절한 역사인식이나 햇볕정책에 대한 잘못된 주장 등 자질문제에 이어 아들의 병역의무 회피 의혹 등 도덕적 문제까지 발생한 유영익 씨는 국사편찬위원장으로서의 아무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스스로 사퇴해 최소한의 양식이나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바란다.

    

    

2013년 10월 17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