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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김상도 후보는 포천판 도가니사건 변론을 해명하라 2012년 3월 29일

김상도 후보는 포천판 도가니사건 변론을 해명하라

 

지난 2009년 포천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시설원장이 7~13세의 여자 어린이원생 5명을 7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포천판 도가니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가 지금 새누리당 의정부갑 김상도 후보라고 한다.

 

충격적인 것은 당시 의정부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대책연대회의는 김 후보가 가해자가족을 시켜 피해자인 지적 장애아동에게 과자를 사주며 가해자의 탄원서에 지장을 찍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는 점이다.

 

당시 시민대책연대회의는 또 “의정부 지방검찰청 차장검사로 퇴임한 후 의정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계속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장애인 성폭력사건만을 변호하면서 피해자의 인권유린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의 언론보도를 보면 김 후보는 “변호사 임무는 살인범도 변호해야 하고 법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변호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탄원서 지장 건은 모르는 일”이라고 반론했다.

 

김상도 후보는 시민단체의 지적대로 정말 이러한 반인륜적 범죄들을 변호했는지, 그리고 가해자를 위해 도덕적이지 못한 일을 했는지 해명해야한다.

 

새누리당도 이같은 내용을 검증하고 공천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김상도 후보와 새누리당의 답변을 국민들이 주목할 것이다.

 

2012년 3월 2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