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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청와대발 괴문서 관련 서면브리핑 2012년 3월 29일

박용진 대변인, 청와대발 괴문서 관련 서면브리핑

 

 

■ 청와대발 괴문서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조직적 정치공작의 일부일 것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이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과장이 써준 문건으로 KB한마음 대표 김종익씨를 공격했다는 장진수 전 주무관의 발언이 나왔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에게 전달했다”며 청와대의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장 전 주무관이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조 의원의 해명이 가관이다. 조 의원은 1-2장짜리 문건을 의원회관 팩스로 제보 받아 기자회견을 했으나, 그 출처는 모른다고 한 것이다.

 

조 의원은 출처도 모르는 괴문서를 들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 얘긴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두고 확인도 되지 않고 출처도 모르는 괴문서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는가?

 

2010년 7월 8일 조 의원이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당시 조 의원은 김종익씨 대표로 있던 KB한마음이 전 정권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이후 언론보도는 전 정권 비자금 조성과 민간인 불법사찰의 구도로 전형적인 물타기가 된다.

 

이처럼 허위사실을 날조하고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세력이 이명박근혜 정권이다.

 

청와대발 괴문서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조직적인 정치공작의 일부일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책임을 져야한다.

 

덧붙여 조전혁 의원은 자신이 출처도 모르고 기자회견을 했다면 이명박 정권에 이용당한 것이고, 이를 알았다면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2012년 3월 2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