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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2012년 3월 29일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2년 3월 29일 08:40

□ 장소: 국회 정론관

 

 

■ 유세컨셉 관련

 

오늘의 유세컨셉부터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

 

오 늘은 MB-박근혜 아바타 5개 지역 후보에 대한 심판유세가 진행되는 날이다. 다섯 개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는 영등포을 권영세, 강남을 김종훈, 동대문을 홍준표, 종로구 홍사덕, 은평을 이재오로 꼭 심판받아야 할 새누리당 MB정권 박근혜 아바타 5인방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에 대한 야권단일후보 유세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지된 대로 광화문에서 야권연대 공동대표 기자회견을 갖고 힘 있는 유세를 갖도록 하겠다. 광화문광장에서 야권연대 공동대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꼭 심판받아야 할 서울지역 MB 박근혜 아바타 5인방에 대한 심판유세가 시작될 것이다.

 

■ 선거대책위원회의 관련

 

오늘 오전에 있었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밥 한 줄로 아침을 때우고 몸 부서져라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 늘 전략회의에서 멘토단 12명을 확정했다. 공지영(작가), 조국(교수), 이은미(가수), 이창동(영화감독), 김여진(배우), 정혜신(정신과의사),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박재동(시사만화가), 권해효(배우), 정지영(영화감독), 김용택(시인), 정연주(전 KBS 사장) 이렇게 모두 12명이다.

 

이분들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단일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면서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대오를 실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오늘 오전 선대본 전략회의에서 광범위한 정권의 선거개입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특히 기획재정부에서 각 당의 선거공약에 필요한 재원규모를 분석해서 발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왜 이러는 것인가.

짐작하는 것처럼 민감한 시기에 왜 굳이 기획재정부는 각 당의 선거공약에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분석하면서 발표하려 하는 것인가.

 

이 불필요한 것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인지 국민은 짐작하고 있다. 이 행동은 선거법 9조가 금지하고 있는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고, 이런 일을 기획재정부가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MBC방문진 이사회는 방송의 기본부터 지키라

 

어 제 MBC방문진 이사회가 있었는데, 그 뒤 MBC파업과 관련하여 4월 11일에 있을 선거방송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기환 방문진 이사가 오후 4시부터 선거방송을 하게 되고 노조 측이 참여하게 되면 젊은 층의 투표율을 유도한다고 오해할까봐 적절치 않다고 말씀한 것으로 안다. MBC측은 같은 이유로 4시부터 선거방송을 하지 않고, 6시부터 하자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의 의무다. 투표에 참여하라고 하는 것은 방송의 기본이다. 4시부터 하게 되면 오해를 살까봐 해선 안 된다는 이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 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를 지키러 젊은 사람들이 군대에 갈까봐, 혹은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지켜서 세금을 많이 낼까봐 오해받을까 두려워서 어떤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나. 지금 MBC 사측과 차기환 이사의 인식은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정권은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질까 걱정하고 있고, 불필요한 일을 통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고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 반값 등록금 침묵하고, 기초노령연금 공약 실종된 새누리당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새누리당 공약이 실종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선대본 전략회의에서도 집중적인 비판이 있었다.

 

가족행복 공약을 내걸면 뭐하는가.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반값 등록금에는 침묵하고, 기초노령연금 공약은 실종되어 버린 새누리당에게 무슨 가족행복을 기대할 수 있나.

 

■ 오늘의 트윗

 

전략회의에서 지정한 오늘의 트윗이다.

“문 대성, 인용은 했지만 표절은 아니다. 손수조, 거짓말 했지만 순수함의 발로다. 나경원, 전화는 했지만 청탁은 안했다. 이영호, 인멸은 했지만 사찰은 안했다. 이명박, 비리는 많지만 도덕적 정부다. 박근혜, 탄압은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2012년 3월 2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