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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2012년 3월 27일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3월 27일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대답하라

 

오늘 아침 있었던 민주통합당 정책공약점검회의에서 한명숙 대표는 어제에 이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즉시 반값등록금 입법을 공동으로 처리하자는 제안을 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반값등록금을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에 맞춰 19대 국회 개원이후 즉각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합의하겠다는 대답을 해야 할 것이다.

 

오 늘 아침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가치로 하고 민생을 우선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새누리당은 한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이야기 했다.

 

민주통합당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해주기 바란다.

 

색깔론과 유치한 이념대결로 선거를 치르지 말고 민생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반값등록금 문제를 먼저 국민들에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자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고, 황우여 원내대표 등 정권과 여당이 모두 약속했던 반값등록금 문제를 지키라는 것이다.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함께 공약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칭찬을 하겠나.

 

색깔론 공방으로 국민에게 짜증을 유발할 것이 아니라 반값등록금 입법 약속을 기점으로 정책대결로 나가자.

 

친서민정책은 재래시장 방문하면서 상인들 손잡아 주는 것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에게 정부와 여당이 약속 했고,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약속했던 바를 지키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기 바란다.

 

약속을 중요시 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인만큼 함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틀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값등록금 제안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과연 민생과 대국민 약속을 언급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지 의문이다.

 

 

■ 종북논란은 야권연대에 대한 신경질적이고 유치한 반응일 뿐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종북논란과 색깔론은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이 들고 나온 구태의연한 선거운동 방법이다.

 

국민들은 이것을 모두 알고 있다.

 

새누리당이 재탕, 삼탕 우려먹고 있는 색깔론은 명절 때마다 방송사가 우려먹던 철지난 홍콩영화처럼 재미없고 무성의하게 느껴진다.

 

때가 어느 때인데 성룡이 출연하는 홍콩영화이고, 종북이 출연하는 색깔론 공세란 말인가.

 

우리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야권연대에 대한 신경질적이고 유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의 바람대로 강력한 야권연대로 정권심판의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다.

 

■ 문대성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문대성 후보가 논문표절과 관련한 민주당의 해명 요구를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문대성 후보의 말대로라면, 그동안 학자로서의 양심과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잣대임에도 불구하고 논문표절 의혹으로 낙마하거나 고배를 마셨던 많은 공직후보자들이 공작정치의 희생양인 것이다.

 

그리고 그 잣대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먼저 마련한 것이었다.

 

문대성 후보의 말대로라면 국회가 정치공작소이고, 새누리당이 공작정치 원천기술을 보유한 공작정치 총괄본부가 될 것이다.

 

공작정치란 검찰의 거듭되는 야당정치인에 대한 탄압, 선관위에 대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테러,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청와대의 조직적 증거인멸 범죄행위 등을 두고 쓸수 있는 표현임을 문대성 후보에게 충고한다.

 

 

■ 당 해당행위자 보고 공문 관련

 

오늘 박선숙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자격으로 지역의 각 시도당에 해당행위자 보고와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4.11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와중에 무소속후보나, 타당의 후보를 지원하거나 조력하는 일부 당원과 지방의원들이 있다는 보고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의 해당행위는 제명, 출당 등의 중한 징계로 다스리겠다는 내용과 이러한 사안들이 발견되는 즉시 중앙당에 보고해달라는 요청의 공문이다.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거나 야권연대 후보들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2012년 3월 27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