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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생각

"불편한 진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는 29일 부산 국제신문사에서 열린 대표경선 연설회에서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때 비정규직은 늘어나고 정리해고 확대됐다"면서 "민주통합당은 노동문제에 대한 과오를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그러면서 "진보는 노동과 복지다. 박용진이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된다면, 가정 먼저 노동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연설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8428051&q=%EB%B0%95%EC%9A%A9%EC%A7%84


<부산 연설문 전문-이 연설문은 초안입니다. 연설내용과 차이가 있습니다.>


기호 5번 박용진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

(부산 울산 시민, 경남 도민 여러분”으로 호칭)

국제신문 대강당

2011. 12. 29

<1>

여러분, 어젯밤 9시 뉴스 보셨습니까? 민주통합당 9명 후보 중 저 박용진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굳이 방송뉴스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기존 언론이 박용진은 어떻게 운이 좋아서 9명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9명엔 들어갔지만 조직도 없고 백도 없고, 그것도 진보정당에서 넘어왔고, 미미한 세력이 어떻게 6등안에 들어가겠는가, 이건 운이다. 이런 현실적인 판단으로 박용진을 보도에서 배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경선은 계파와 백과 조직으로 하는 경선이 아닙니다. 민의와 국민의 역동성으로 이뤄지는 경선입니다. 누가 50만 60만 국민들에게 조직적으로 표를 찍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민심에 역행하는 투표를 지시하고 조직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2002년 노무현을 보십시오. 당시 노무현에게 백이 있었습니까. 조직이 있었습니까. 국회의원들이 모두 지지했습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노무현은 승리했습니다. 바로 노사모가 자발적으로 모인 노사모가, 광주대인원들과 부산 시민들에게 보낸 편지로 노무현은 돌풍이 되었습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SNS에서는 박용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저는 백도 없습니다. 조직도 없습니다. 하지만 민심이 있습니다. 저 박용진도 노무현처럼 민심을 얻어서, 민주통합당의 진보적 지도부로 입성할 것입니다.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이, 저 박용진을 제2의 노무현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언론이 민심을 읽고, 민심이 돌풍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박용진을 제대로 봐주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부산울산 경남 시민,도민 여러분 제 말에 동의하시면 박수 한 번 보내주십시오.

언론이 말하는 최약체 후보에게 박수한번 보내주십시오. 최약체 후보라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양재에서 돌풍을 만든 박용진에게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2>

어제 제주도에서 다른 후보 여덟분은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정부가 잘했고, 훌룡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분위기에서도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두 정부에서도 노동자는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지적했습니다. 불편한 진실입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은, 그러지 말라고 그것 때문에 표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며,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용진을 배제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박근혜 한나라당을 보십시오!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한나라당을 재벌정당이라고 비판하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대위원으로 앉혔습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이명박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한 이상돈 중앙대 교수를 비대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변화하겠다는 몸부림입니다. 새로워지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민주통합당이 성찰해야할 노동문제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 다른 말을 한다는 이유로, 진보정당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박용진이 배제된다고요!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 민주통합당이 그런 정당입니까. 배제하고 성찰하자고 말하는 사람을 왕따시키는 그런 정당입니까. 저는 민주통합당이 그런 정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찰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성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큰 정권교체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박용진의 이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저에게 큰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3> 에피소드

전 부산 사나이입니다. 왜냐구요? 부산에서 3년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부산에서 제대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은 저의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15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 부산 시민들, 부산시내 모습 모두 너무나 정겹습니다.

부산에서 제대한 이 박용진이 서울에서 민주통합당 1차 경선 당당히 통과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양재에서의 박용진 돌풍! 부산에서도 한 번 만들어주십시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표경선 1차 돌풍의 주역 박용진 인사드립니다.

<4> 비행기 추락

지난주 비행기 한대가 추락했습니다. 그 전주에도 300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대한민국엔 지금 매주 비행기 한 대가 폭탄으로 내리꽂히고 있습니다. 국민 1년 자살숫자가 무려 1만 5천 566명입니다. 미국이 이라크에서 9년동안 전쟁을 하고 죽인 병사가 4천 474명인데요, 대한민국 국민들은 매년 만 5천 566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자살로. 국민들은 하루하루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기껏 한다는 소리 들어보십시오. 재벌들, 가진 사람들 1% 부자들, 이런 사람들 위해 지난 4년 동안 국정 운영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누굽니까. 바로 우리 민주통합당이 맞써 싸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복지국가는요, 구호가 아닙니다. 복지국가는 철학과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한미FTA는 어떻습니까. 저는 지금 단언합니다. 한미FTA는 결코 보편적 복지국가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한미FTA 같은 재벌만을 위한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서민의 권리를, 노동자의 권리를 더 높일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5> 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부산에 있는 한진 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오랜시간 크레인에서 죽음과 싸우던 김진숙 지도위원이 뭍을 밟았습니다. 온 국민이 기뻐했습니다. 모두가 다행이다 여겼습니다.

그런데요, 제 기억으로는요, 90년 4월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우리를 더 이상 노예로 보지마라, 노동조합 만들었다고 왜 죄인이어야 하냐며 골리앗으로 올라간 이후, 20년이 지나도 정권이 바뀌어도, 민주정부가 들어서고 참여정부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노동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크레인에 올라갑니다. 그게 우리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20년동안 민주정부였지만 이 민주정부가 노동 문제에는 소홀했는지, 소홀했다면 얼마나 소홀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행입니다. 희망은 있습니다. 90년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죄인 취급받고 있을 때, 그 옆에는 노무현이 있었습니다. 85호 크레인 위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이 외롭게 싸우고 있을 때, 구 민주당, 우리 민주통합당과 당원들이 진보정당과 함께 희망버스를 타고 내려갔다는 것, 이것이 희망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우리가 집권하면요, 다시는 노동자들이 크레인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합시다. 다시는 노동자들이 눈물 흘리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다시는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노동자가 없는 우리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우리 민주통합당이 만들어냅시다.

그래서 비정규직 악법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리해고제 이런 법이 어디있습니까. 경국대전 어디에 백성들 ‘밥 굶겨라’ 하는 그런 법이 있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에 그런 법이 있어요! 정리해고제는 폐지돼야 합니다. 공정한 노사관계 이뤄내야 합니다.

<6> 역동성

여러분, 저쪽에서 박근혜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면서요! 우리 민주통합당 지도부 1차경선 통과했는데 언론의 반응이 뭐예요? 박근혭니다. 언론에 나오는 건 뭐예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얘깁니다. 언론에 나오는 게 뭐예요? 26살 이준석입니다.

이번 경선 흥행시켜려면요 여러분, 공천이요? 총선 승리요? 정권탈환이요? 없습니다. 박근혜에 다 먹힌 겁니다. 그래서 저,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우리 아홉 명 후보들 죽기 살기로 뛰겠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에 계신 친지들 친구 동료 후배들 1688에 2000번, 국민경선 흥행 홍보해 주십시오. 우리 다 같이 승리합시다.

새로움, 진보적 자신감, 역동성! 그것을 가진 박용진이라고 자부합니다. 국민들이 야! 잘 하고 있다! 진보정당에서 고생하고 진보정당에서 야권 대통합을 이뤄낸던 박용진이 민주대통합에 지도부로 진출하는 것이 민주통합당에 진짜 혁신이고 통합정당으로 거듭하는 것이다 박수칠 겁니다. 30만 40만으로 멈출 선거인단이 50만 60만 백만으로 가게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저는 여러분께 주장합니다.

박용진의 지도부 진출은 진보정치 세력에 보내는 연대와 통합의 상징이다. 박용진이 보내는 연대와 2-30대 젊은 세대에게 보이는 우정과 신뢰의 상징이다. 박용진을 찍어주십시오. 박용진을 지도부로 진출시켜주십시오.

<7> 다양성

천장을 한 번 올려다 보십시오. 파란색도 이구요, 빨간색도 있습니. 무지개 같기도 하고요 아름답습니다. 민주통합당에도 이런 정치적 다양성으로 진보정치 목소리가 담기는 다양성, 넉넉함 무엇으로 표현하시겠습니까.

왜 언론이 김종인 전 청와대 수석을 쳐다보고 있습니까. 박근혜 옆에 재벌경제를 비판한 김종인 앉아있으니까 쳐다보잖아요. 젊고 잘 생긴 26살 이진석이 앉아 있으니까 쳐다봅니다.

여러분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박용진과 함께해주십시오. 박용진과 함께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박용진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의 통합으로! 박용진과 함께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시대, 진보적 복지국가 시대를 열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