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현안 서면브리핑
■ 북한의 이산상봉 연기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 안 되는 비열한 조치
북한이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일방적인 이유로 취소한 뒤에도 오히려 그 책임을 남한에 떠넘기려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내부의 문제를 이유로 북이 인도적 사업의 일방취소를 통보한 것은 황당한 일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북이 내세운 이유가 설령 맞다 해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행위는 백번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개성공단에 적용된 정경분리원칙 못지않게 인도적 사업에 정치문제를 연계시켜서는 안 되다는 것 또한 남북 간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한다.
북한당국의 이번 상봉연기 행위는 정치적 이유로 민족의 가슴에 못 박는 반인도적인 비열한 조치로서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
이번 일을 둘러싸고 남과 북이 책임 떠넘기기에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하루가 급한 이산가족의 만남을 위한 조치를 최우선 논의할 것을 당부한다.
2013년 9월 22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