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박종길 차관 사임 관련 브리핑
□ 일시 : 2013년 9월 10일 오후 6시5분
□ 장소 : 정론관
■ 윤창중에서 박종길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 관한 능력 근본적으로 의심해볼 상황
재임 중 자신이 운영하던 사격장을 공문서 위조라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인에게 양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한나라의 차관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공문서를 위조해 개인적 이득을 챙기려 한 행위도 기가 막히지만 그를 차관 자리에 앉힌 사람이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호원을 지냈던 인연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챙겼을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도덕적 하자가 드러난 만큼 박대통령의 밀봉인사 부실인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윤창중에서 박종길까지 국민을 경악시킨 심각한 부실인사를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능력을 근본적으로 의심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하고 있다.
방미성과는 윤창중으로, 방중성과는 남재준으로 보고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베트남정상회담 성과는 박종길로 보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오시는 대로 이번 박종길 사태에 대해 어떤 도덕적 잣대와 책임을 지실지 엄중히 묻고 따지도록 하겠다.
2013년 9월 10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