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9월 민주당은 국회도 광장도 민생도 포기하지 않는다 / 새누리당 단독국회 시도는 국회파행 강행일 뿐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3년 8월 25일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9월의 민주당은 국회도 광장도 민생도 포기하지 않는다

 

국정조사는 끝나고 정기국회는 다가오는 시점이라 민주당의 원내외병행투쟁 방향에 대해 많이 물으신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기국회라는 공간에서 장외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고 장외투쟁으로 정기국회의 활력을 확보할 것이다.

    

민주당은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전술운용의 폭을 넓히는 수륙양용차처럼 국회와 광장을 종횡무진 움직이며 국정원 개혁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낼 것이다.

 

김한길 당대표가 지난 청계광장에서의 국민보고대회에서 말씀하신 대로 “국회 일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천막에 많이 못 있게 되면, 그때는 제가 낮이나 밤이나 새벽에도 천막을 집 삼아, 당대표인 저부터 여기 광장의 천막을 지켜내겠다.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김한길이 여기 광장에서 노숙하면서 천막을 지키겠다.” 는 입장 그대로다.

 

광장의 강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정기국회 일정을 포기하거나 보이콧하지 않는다. 정기국회는 야당의 일년농사이고 가장 강력한 대정부 견제수단이며 국회의원의 의무임을 민주당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김한길 당대표는 원내외병행투쟁 원칙에 입각해서 국회가동 시 동력이 낮아진다는 소리 나오지 않도록 단단히 광장을 지킬 것이고 원내에서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장판교에서 장비가 조조의 백만대군을 혼자 막아냈듯이 김한길 당대표는 서울광장에서 127명 의원들의 정기국회 활동과 승리를 지원할 것이다. 장판교의 장비와 달리 광장에서의 김한길 당대표는 혼자가 아니며 광장에서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다.

    

    

■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시도는 국회파행 강행일 뿐이다

    

새누리당은 내일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민주당에게도 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단독국회를 하겠다고 하고 부실심사를 공언하고 나선 것과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광장에 나오고 나서 단 한 번도 국회일정을 거부한 적이 없다. 야당과의 일정협의 없는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협박은 국회를 파행시키려는 어설픈 전략에 불과하며, 민주당은 이를 엄중 비판한다.

    

민주당이 원내외병행전략을 쓴다고 해서 새누리당이 제시하는 일정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녀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강행에 동의해줄 수 없다.

 

민주당은 광장에서의 투쟁강도와 대국민 접촉면을 높일 프로그램을 마려할 것이며, 정기국회와 국감을 통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확실히 따질 것이다. 또 을지로위원회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민생을 확실하게 챙기는 제1야당의 모습도 보여줄 것이다.

 

김한길 당대표와 지도부는 국회에서의 견제도, 광장에서의 소통도, 민생에서의 능력도 최고로 갖춘 9월의 민주당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시도와 국회 파행전략을 중지하기 바란다.

    

    

2013년 8월 25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