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 4.24 재보궐선거 선거운동 돌입 /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 간담회 / 개성공단 살리기 위해 박 대통령 솔로몬왕 앞에선 어머니 심정이 되야 / 윤진숙 후보자만 모르고 있는 사실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3년 4월 11일 오전 10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4.24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승리하겠다

 

매우 어려운 조건이지만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

 

거대여당의 자칭 실세후보들의 허장성세에 맞서 저인망식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으로 민심의 매서운 결집을 통해 승리를 이루겠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선거법을 준수하고 민심의 뜨거운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거센 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이다.

    

당의 모든 후보들이 깨끗한 선거운동과 정치혁신의 모범을 보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새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부산영도 선거출정식에 참석하고 김동철 비대위원이 부여·청양 선거출정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다.

    

부산에는 배재정 비대위원과 윤호중, 조경태, 민홍철 의원 등이 참석하고 부여·청양에는 박수현, 김영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당 당직자들이 파견 지원업무를 시작한 것은 물론, 김영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재보궐선거대책상황실을 통해 항시적인 지원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 간담회 비공개 부분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비공개 부분에서 법인장들이 현지에 체류 중에 있고 식량이 거의 떨어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을 얘기했고, “김양건 부장이 왔을 때 잠정이라고 얘기했는데 그 의미를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파악해줬으면 좋겠다. 무언가 우리 측의 태도변화와 제안을 기다리는 느낌이다.”라는 말씀들이 있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다르다. 금강산은 폐쇄했다가 다시 열면 되지만 개성공단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 개성공단은 123개의 업체만이 아니라 수백, 수천 개의 협력업체까지 모두 연결되어있다. 시간의 문제다.”라는 말씀도 있었다.

    

또 “지금 현지법인장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우리측 근로자들의 식량이 거의 떨어져가고 있는데 오늘 한 입주업체에 북측 책임자가 식량을 들고 찾아왔다는보고를 아침에 받았다. 매우 중요한 신호인 것 같다. 제가 듣기로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고, 철수하라고 요구한 만큼 식량이 떨어지면 나가도록 조치하면 되는데 북측 책임자가 식량을 전해준 것은 중요한 신호로 봐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다.

    

 

■ 개성공단 살리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솔로몬왕의 법정에 선 어머니의 심정이 돼야

 

공단의 생명은 시간이다. 더 이상 늦어지면 개성공단은 끝난다. 입주업체의 도산은 협력업체의 2차 도산으로 이어지고, 남북관계도 파탄날 것이다.

 

북이 잘못한 것이지만 우리가 수수방관하게 되면 개성공단이라는 9살짜리 어린아이가 죽을 것이고 남북관계는 암흑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솔로몬왕의 법정에 선 어머니도 억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결단했다. 억울함으로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솔로몬 법정에 선 어머니의 심정으로 개성공단을 살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 윤진숙 후보자만 모르고 있는 사실

 

모른다는 말만 반복하던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만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윤진숙 후보자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당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만 더 곤혼스럽게 만들지 말고 자신사퇴하는 것이 모두에게 현명한 선택이다.

 

상황은 이미 모른다는 말로 끝나지 않을 상황으로 가고 있다. 몰라요 후보자만 모르게 온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다면 성난 민심의 불길이 어디를 향할지 그땐 정말 아무도 모를 것이다.

 

2013년 4월 1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