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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에 대한 비판과 우려, 그리고 당부의 말씀

박용진 대변인,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 관련 서면브리핑

 

■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에 대한 비판과 우려, 그리고 당부의 말씀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정치권과의 소통, 국회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자리임을 고려할 때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은 “전형적인 미스캐스팅”이다.

 

이정현 전 의원의 정무수석 내정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가 내뱉은 상대에 대한 막말과 폄하의 물불가리지 않는 “육탄전에 대한 보은인사”로 보인다.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그동안 박근혜 당선인의 정치적 경호실장 역할을 자임해왔던 만큼 박근혜 정권에서 막강해진 청와대 경호실의 제2 경호실장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남출신으로 새누리당에서 어렵게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고 지난 총선 광주에서 보여준 선전에 국민들이 가졌던 호감을 잊지 않기를 당부한다.

 

대선에서 보여준 육탄전의 모습도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충정이 지나쳤던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내정자가 앞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겸손과 타협, 대화와 협력을 앞세운 전혀 다른 면모를 야당과 국민들 앞에 보여줄 것을 당부 드린다.

 

이정현 내정자가 자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무수석이라는 이름의 제2 경호실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3년 2월 1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