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11월 8일 오전 10시 4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김재철 사장 해임 부결은 딱 김재철 수준
오늘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의 해임 안건이 부결되었다. 김재철 사장과 MBC를 망치고 있는 친정부 부역세력은 웃고 있겠지만, MBC의 구성원과 국민들은 지금 누가 수준이하 자격미달의 김재철 사장을 비호하고 있느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민주당은 여야의 개원합의였던 MBC사태의 정상화가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의 개입으로 무산되고 무자격 사장에 의해 MBC가 사실상 무단 장악된 현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미 합의된 김재철 사장 해임문제가 “처리 이틀 전 여당 쪽 이사가 청와대 관계자와 박근혜 후보의 핵심 보직을 맡은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엎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의 이번 개입 의혹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모 여성무용가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 공금유용혐의 및 배임혐의 의혹, 노조탄압 등으로 지탄받아온 김재철 사장 수준임을 드러낸 것이다.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야 MBC가 정상화된다는 국회 여야 간의 개원합의, 국민적 합의가 방송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의 추악한 개입으로 망가져버렸다.
오늘 결정으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박근혜 후보가 얼마나 오만한 반국민세력이며 반언론자유 구태정치세력인지 다시 확인되었다.
김재철 사장 해임처리 부결은 이명박 정권이 방송이 망가지든 말든 언론장악을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 국민의 뜻이 어떻든 간에 방송장악으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박근혜 후보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저지를 때 방송국부터 장악했듯이 박근혜 후보도 방송장악의 낡은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있는 것은 12월 대선을 통해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지금 ‘재철이가 물러나든 재철이를 비호하는 정권을 재처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2월 대선은 국민방송 망가뜨린 김재철 사장 비호세력 이명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국민 손으로 ‘재처리’하는 날이 될 것이다.
2012년 11월 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