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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새누리당여성의원들 박용진 물러나라! / 이정현 기자간담회 대화록 공개 / 새누리당 하극상 쿠데타후예들다운 난장판 / 연계처리 먹튀 정치인 박근혜가 도망간다!

박용진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일시 : 2012112일 오후 315

장소 :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의 대변인 사퇴요구에 대하여

 

새누리당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 여성국회의원 일동의 성명서가 한시간 전에 발표됐다. 제목은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김광진 의원의 명패를 치우고, 김광진 의원을 응원한 박용진 대변인을 사퇴시켜라!>라는 것이다.

 

주 타겟이 제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에게 집중 타겟이 된 것이 다른 것도 아니고 응원을 했다는 것 때문인 듯 하다. 많이 서운하다.

 

저는 지난번에 박근혜 후보를 도와주려다가 억울하게 친박계 의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퇴당한 홍일표 대변인도 몹시 응원했다. 같은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이런 식으로 대변인을 물러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브리핑까지 했다.

 

어제는 당의 공식제안을 이정현 공보단장 개인 책임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새누리당의 비겁한 태도에 대해서 이정현 공보단장을 희생양 삼으려하지 말라고 이정현 단장도 응원했다.

 

그런데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오셔서 박용진 물러가라고 외치고 간 것에 대해서는 서운하다. 홍일표 대변인, 이정현 단장을 응원했다는 점을 참고해줬으면 한다.

 

김광진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저도 제소되고 싶은데 국회의원이 아니라 제소될 자격이 안 된다. 서운하다. 저는 진심으로 새누리당으로부터 이번 응원문제를 가지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되고 싶은 바램이 있다.

 

다만 노대통령 죽음저주이한구, “관아기생 명박수청정우택, “이화여대 비하발언홍준표, “룸살롱 자연산발언안상수, “천주교 십자가모욕한기호, “장사 잘 치러 후보된 문재인막말 이진복 의원까지 같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면 얼마나 좋겠나 싶다.

 

말바꾸기 새누리당의 거짓말을 확인한다

 

회담록 공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니 지난 1029일 이정현 공보단장이 첫 연계처리 발언을 어떻게 했는지 기자간담회 대화록을 공개하고 사실관계 확인하자!

 

당시 풀워딩을 보면, 이정현 공보단장이 15시쯤 갑자기 기자실 내려와 안철수 측 국회의원 100명 줄여서 청년실업 구제할 건지 명확히 밝히라고 한 뒤 또 한 가지,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제안한다. 어차피 법을 고쳐야 할 문제니까. 그래서 두 법을 동시에 고쳤으면 한다, 여야가. 어차피 법 개정 문제라고 한다면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에서 먹튀방지법, 대선후보가 국민혈세를 먹고 튀는 이 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여야 함께 논의해서 고치자는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투표시간 보다 중요한 것이고, 출전하지 않으면서 등록해서 150억 받아먹고 튀는, 말하자면 일반 범죄자들에 비해 중한 것이기에 대선 후보가 혈세를 먹고 튀는 허용하면 문명 국가냐. 그야말로 나라도 국가도 아니다, 방치하면. 두 개를 동시에 같이 처리하자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세 번이나 얘기했다. 그리고 법개정이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 국민들께서 알 수 있게 이 대화록을 공개해 달라. 당시 기자들이 이정현 단장에게 개인의견이냐, 당 공식의견이냐 물었을 때 공식의견이라고 확인했고 윗선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계속 이정현 단장의 개인의견이었다고 몰고 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정현 단장의 개인의견이고, 이제와서 머리 맞대자는 의미였다며 말 바꾸기에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 하지만 이정현 공보단장은 당의 공식의견을 제안했고 그것도 단순히 논의하자가 아니라 동시처리, 연계처리를 제안한 것이다. 이 대화록을 근거로 새누리당이 말 바꾸기에 급급하고 거짓말까지 일삼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새누리당의 하극상, 쿠데타 후예들다운 난장판

 

새누리당 내부에서 하극상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대변인들을 마구 갈아치우다 보니 이제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지고, 연계처리 입장을 뒤집으려고 하다 보니 눈뜨고 못 볼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제 박선규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정현 공보단장이 윗선과 논의했다. 당의 공식논의이고 제안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계처리 제안을 이정현 단장 개인의견이라고 한마디로 깎아내렸다.

 

게다가 이정현 단장은 국회의원이 아니니까 국회 법개정 사안에 이래라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까지 했다. 이것은 대변인이 직속상관인 공보단장을 깔아뭉갠 것이다. 물론 잘못된 것은 들이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공보단장의 이야기는 개인이야기고 자신은 선대위 대변인이니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하극상이다.

 

게다가 국회의원이 아니까 국회 법개정 사안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니라면 김종인, 안대희 위원장이 하는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이야기는 모두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나중에 나 몰라라 할 일인가? 새누리당은 일을 그렇게 하는가?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경제민주화 법개정 제안, 안대희 위원장이 하는 정치쇄신 제안도 개인이야기이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닌가. 정권 바뀌면 개인이 한 얘기니 책임 안진다고 하겠군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이런 식의 정치태도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박선규 대변인이 하는 말은 공식적인 것이고 선대위 공보단장이 하는 말은 만담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씀 같은데 대변인이 직속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공보단장을 이런 식으로 디스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민망함에 손이 오그라든다. 새누리당의 하극상. 쿠데타 후예 정당답게 아랫사람이 근거 없이 윗사람 치받는 모습은 과히 즐겁지 않다. 내부정리를 해주기 바란다.

 

저기 연계처리 국민제안 먹튀 정치인 박근혜가 도망간다

 

박근혜 후보가 이정현 공보단장의 제안을 문재인 후보가 덜컥 받아버리자 이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언론을 탓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국회에서 여야가 알아서 합의하라고 유체이탈 화법도 말했다.

 

기자여러분께서 궐기해야 할 일이다. 여러분 전체를 오보집단, 국민들께 오보를 전달하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자고 한다. 언제까지 머리를 맞댈 것인가. 이미 지난 918일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다 합의했던 사안이었다. 그런데 새누리당 소속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이 당 지침을 받아 다된 합의를 뒤집은 것이 아닌가!

 

박근혜 후보가 결단을 내리면 될 일을 국회에서 매일 머리만 맞대라고 하고 시간끌기용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다. 박근혜 후보의 이런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이 높다.

 

국민들은 안철수 후보의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죠라는 말씀도 난해하게 생각하지만 이사회가 알아서 할 일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말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넘어 사고박탈 수준의 박근혜 후보 태도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회피하고 대통령후보로서 있을 수 없는 국민참정권 확대 방해행위를 거듭하는데 대해서 거듭 비판한다. 연계처리하자며 덤벼들던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결단에 놀라서 도망치고 있다. 그야말로 문재인 후보의 결단은 냉큼 먹고 박근혜 후보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튀는, 먹튀 정치인의 전형이다.

박근혜 후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새누리당인 만큼 이번 투표시간 연장이라는 정치권의 대타협도 박근혜 후보가 최종 결정해야 한다. 결단을 기다리겠다.

 

이진복 의원의 망언, 박근혜 후보의 책임이다

  새누리당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진복 의원이 지난 31일 새누리당 부산지역 당원교육 행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을 잘 치러 대선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진복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죽고 나서 상주를 하다가 대선 후보가 됐지 아무런 정치적 철학이 없었다"고 문재인 후보를 폄하했다.

 

이따위 소리를 교육내용 삼았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막말로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태도와 새누리당의 흉악한 인식에 대경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돌아가셨는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과 정치검찰이 죽음으로 내몰아 놓고 이제 와서 문재인 후보 깎아내리려고 고인의 죽음을 들먹인단 말인가?

 

이진복 의원의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조차도 조롱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이런 막가파식 깎아내리기는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막말을 비판하기도 지겹다. 이진복 의원은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 대선에서의 결과와 부산경남지역 선거 결과를 통해 본인이 얼마나 민심의 분노에 불을 질렀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이 역시 박근혜 후보의 책임이다.

 

 

2012112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