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새누리당의 가짜 대화록 자작극이 정신 산만한 활극수준으로 변질되고 있다 2012년 10월 17일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일시 : 20121017일 오후 415

장소 : 국회 정론관

 

 

새누리당의 가짜 대화록 자작극이 정신 산만한 활극수준으로 변질되고 있다

 

처음엔 정문헌 의원이 나서 비밀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 바꾸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더니 이제는 익명의 여권 고위 관계자가 나서서 정상회담 대화록이 폐기되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우리는 정문헌 의원의 주장하는 대화록이 가짜이고 허위 날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그런 날조된 대화록을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정문헌 의원과 새누리당이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 늘 보도된 여권 고위관계자의 말도 낮도깨비 같은 말이지만 그 말이 맞든 틀리든 정문헌 의원은 있지도 않은 대화록을 봤다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가 크고 엉뚱한 가짜 대화록을 가지고 국가 전체를 뒤흔들려고 했던 일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진실왜곡을 통해 대선정국을 유리하게 만들어 보려는 수준 낮은 안보장사 색깔론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가짜 대화록 자작극이 정신 산만한 활극수준으로 변질되고 있다. 정문헌은 봤다고 주장하고 여권의 다른 쪽에서는 그런 대화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등 안보장사를 해보려고 해도 손발이 맞지 않아서 국민들만 정신 산만해지고 있다.

 

국감을 이전투구장으로 만들고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과 관련하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미 문재인 후보 스스로가 박근혜 후보의 책임에 대해 물었던 바 있다. 박근혜 후보는 이에 대해서 비겁한 침묵을 지속하지 말고 분명한 책임을 밝혀주기 바란다.

 

같은 당 내부에서조차 정상회담 대화록의 존재여부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이 외교안보와 진실규명은 안중에도 없이 대선용 정쟁만 일삼으려하는 무책임한 세력임을 다시 한 번 규탄한다.


 

20121017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