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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추가 현안 브리핑 2012년 8월 1일

박용진 대변인, 추가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8월 1일 오후 6시 2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북한의 ‘처단’ 위협은 있을 수 없는 주권개입행위

 

북한 조평통이 이른바 ‘김일성 동상파괴미수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에 대한 ‘처단’을 비롯한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러한 행위는 북이 대한민국의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며, 남북관계의 회복 및 평화교류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북한당국은 이미 일부 언론사를 특정해 공격적인 언사를 퍼부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남북관계에 긴장만 부추긴 바 있다.

 

이런 태도는 이미 파탄지경에 이른 남북관계를 더욱 수렁에 밀어 넣을 뿐 아니라 남북간 강경세력의 입지만 공고히 하는 것으로 매우 무책임하고 파괴적인 행위이다.

 

민주통합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평화교류를 지키기 위한 평화세력으로 북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이고 상호주의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당국의 폭력적인 언행마저 감싸고 돌 생각은 추호도 없다.

 

더욱이 오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지목해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악담질”이라며 비난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황당한 일이다.

 

새누리당 및 극우세력들의 종북주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북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민주당의 책임이듯 북의 폐쇄적인 체제와 세습정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책임 있는 민주정당으로서의 당연한 자기 권리이자 책임이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에 역류하는 북측의 위협을 강력 비판하며 제1야당 대선후보와 대변인에 대한 폭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북한 당국은 남쪽 정당과 단체, 국민들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위협과 폭언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선 만큼 보다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태도로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데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

 

2012년 8월 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