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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2012년 7월 26일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일시 : 201272610:20

장소 : 국회 정론관

 

은진수 전 감사위원 가석방 추진관련

 

법무부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뇌물을 받아 복역 중인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이달 말에 가석방할 것이라고 한다.

 

감사원 감사위원의 신분으로 부실저축은행으로부터 구명로비를 받아 서민들의 피해를 더욱 키워 온 인물을 가석방하겠다니 참담한 결정이다.

 

더욱이 이명박 정권에서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 측근을 이명박 대통령이 사면해주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이런 것을 두고 사이후이(死而後已 죽을 때까지 소임을 그만두지 않는다)’한다는 말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지 며칠이 됐는가.

 

은진수 전 위원을 시작으로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현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석방되거나 사면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정권 내내 보은인사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비리 범죄자들에 대한 보은 사면과 보은 석방을 하겠다니 통탄할 노릇이다.

 

이 모든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오기와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잘못된 충성심이 빚은 막장쇼이다.

 

민간인 불법사찰 축소·은폐에 앞장서고 이제는 측근인사들을 사면해주고 석방한다면 이명박 정권이 비참한 종말을 맞는데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말로 국민들께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면 지금이라도 은진수 전 위원을 비롯한 측근들에 대한 보은사면·보은가석방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아울러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권재진 법무부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도 함께 요구한다.

 

 

2012726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