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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2012년 7월 25일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7월 25일 오후 5시 1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 검찰의 3차 소환통보, 정치의도가 다시 확인된 것이다

 

검찰은 오늘도 조사하고 싶은 사람의 일정은 확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대고 소환장을 날렸다.

 

검찰은 소환조사가 필요한 게 아니라 박지원 이슈가 계속 살아남기를 바랄 뿐이고, 진실규명이 중요하게 아니라  박지원 공방으로 최시중과 이상득 대선자금의 진실 은폐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미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편향적 수사에 대해 응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을 것임을 당당하게 밝힌 마당에 검찰이 소환 자체엔 관심 없이 소환행위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3차 소환통보는 박지원 공방을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치검찰의 의도를 숨김없이 반영하고 있다.

 

정치검찰의 공작정치 시나리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탄압의 최종 목표가 이번 대선에 있음을 민주당은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탄압을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으로 받아들이며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과 대선승리의 길에서 승리할 것이다.

 

오늘로 검찰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언론플레이를 시작한지 28일째다. 민주당이 검찰 개혁의 손톱을 깍지 않은 것도 28일째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민주당은 의연하게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 8월 방탄국회가 아니라 여름 베짱이 새누리당의 놀고먹는 국회가 될 것 같다

 

누누이 말했지만 방탄국회는 없다. 방탄국회는 지금 새누리당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

 

검찰이 자신 있으면 소환장만 남발할게 아니라 영장청구하면 된다.

 

박지원 대표가 검찰에 나가 수사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면 되고 우리 민주당은 당론에 따라 정치적 수사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호소하면 그 뿐이다.

 

국회는 절차에 따라 법무부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판단하면 된다. 그리고 각당이, 각자가 국민 앞에 이에 대해 책임지면 될 것이다.

 

국회는 일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새누리당 의총 때마다 일하는 국회라고 의총장 앞에 시뻘겋게 걸어놓고 하는 행동으로는 국회를 열지 못하겠다고 하는 게 무슨 태도인가?

 

법원이 체포동의안을 보내면 새누리당의 책임 하에 통과 가결을 시키면 될 일이고 국회에 산적한 현안은 현안대로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닌가?

 

방탄국회 운운하며 8월 국회 안하겠다고 미리부터 고성방가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새누리당이 8월 세비는 어디에 반납하실 건가?

 

아직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살아있다면 놀겠다는 8월 국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세비는 어디로 반납할 것인지 그것도 말씀해주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박지원 대표를 정쟁 삼아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지 않고 여름 베짱이 마냥 놀고먹는 국회를 만들 모양이지만 국민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용납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학생이 학교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과 국회가 민생 팽개치고 국회 열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지원 때문에 방탄국회 하자는 사람도 없는데 박지원 때문에 국회 열지 못하겠다고 우기는 새누리당이 태도가 너무 안타깝다.

 

 

2012년 7월 2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