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7월 17일 오후 3시 3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서병수 사무총장의 망언...새누리당 의원들 졸지에 박지원 도상훈련에 동원된 꼴
서병수 사무총장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정두언 부결사태를 두고 “자신에 대한 투표동의안이 부결되게 진두지휘하며 예행연습까지 했다.”는 망언을 했다.
새누리당은 지금 국민을 웃기려는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던 이한구 원내대표가 박근혜 의원 지시 한 마디에 다시 돌아와 난데없는 종북발언으로 국민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또 자기 당의 당원명부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해 싸구려 명부 시장에 떨이 값으로 팔아먹게 만든 사무총장이 무슨 낯으로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망언을 일삼고 있는가.
당원 명부유출 사건으로 인한 부정경선과 공천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사무직 당직자 책임으로 떠넘긴 비겁한 사무총장이 자기 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책임은 민주당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
지난 정두언 의원 부결사태가 박지원 원내대표의 진두지휘에 의한 예행연습이라면 부결에 표를 던진 새누리당 의원들도 모두 박지원 대표의 진두지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는 말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이지 새누리당의 대표가 아니다.
일은 새누리당이 저질러 놓고 책임은 민주당에게 떠넘기려는 새누리당의 얄팍한 태도가 한심스럽다.
서병수 사무총장의 업무부실로 새누리당 당원들은 졸지에 싸구려 떨이값으로 팔려나갔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졸지에 박지원 방어작전 예행연습에 동원된 박지원의 졸병, 민주당의 이중대가 되고 말았다.
사람은 염치가 있어야 사람이지만 사람취급 못 받는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눈치는 있어야 한다. 지금 새누리당이 정두언 표결 문제를 놓고 민주당 탓이나 하고 있을 처지인가?
원내대표가 복귀했다고 국민 기만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의 사과가 진실이라면 입이 열개가 있더라도 그만 입을 다물기 바란다.
■ 북 노동당엔 김정은, 남 새누리당엔 박근혜
정두언 부결로 새누리당의 박근혜 사당화 논란이 극심하다. 그런 중에 이정현 최고위원은 사당화를 공격을 위한 공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의 말이야말로 변명을 위한 변명일 뿐이고, 박근혜 의원의 대변인격 이라는 오랜 직책을 맡아왔다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등극한 이 최고위원이야말로 새누리당 사당화의 첨병노릇을 하고 있다.
오늘 우리 국민들은 이정현 최고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사당화의 종결판을 보았다.
그 첫째는 박근혜 한마디에 당 정책이 결정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관한 건이다.
어제 박근혜 의원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하겠다고 한마디 하자 오늘 새누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의 토론회에서의 한 마디가 당과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되는 전광석화의 사당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는 새누리당의 의원들의 본회의에서 보여준 태도이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 비판에는 조용하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근혜 비판에는 고함치며 분개하는 모습이 바로 사당화된 새누리당의 오늘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지 난해 박지원 원내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비판에는 입 다물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상득 형님권력을 비판하자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던 모습을 국민은 기억한다. 그 이상득 의원의 자리를 지금은 박근혜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북 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을 이은 김정은이 당과 군대 권력을 쥐고 하루아침에 군 최고지휘부를 갈아치우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남에서는 박정희 쿠데타를 찬양하는 독재자의 딸이 정부여당을 손에 쥐고 정책도 의원들도 뒤흔들고 있다. 남과 북 모두에 대를 이어 권력을 휘두르려는 우울한 독재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북의 인민들과 다르게 남의 국민들은 그 독재에 저항해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가는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2012년 7월 17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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