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캠프 살다시피 했다는 김재철 사장은 역시 무자격자
김재철 사장이 울산 MBC 사장이던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주자 시절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 사무실을 수시로 출입하면서 후보의 일정까지 수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김재철 선배는 캠프에서 아예 살았다”면서 “우리가 봐도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명박 특보 출신보다 더 이명박 캠프적인 인사”란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은 행적이다.
더욱이 공개적으로 후보를 수행할 정도면 캠프의 공보전략도 짜는데도 참여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사장으로 있었으니 MBC의 보도가 공정성을 상실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공영방송 사장으로선 결코 있을 수 없는 김재철 사장의 이같은 행적은 가히 권력과 출세에 눈이 멀어 정신 못 차리는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묻는다. 이런 사람이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있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청와대는 정말 부끄러워해야 하며, 한시라도 빨리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새누리당도 김재철 사장과 엮기기 싫다면 서둘러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이끌어내는데 동참해야 한다.
만약 새누리당이 김재철 사장을 용인한다면, 김재철 사장이 박근혜 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라도 한 것으로 곡해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아니 김재철 사장이 MBC에 있는 것만으로 선거보도에 대한 논란과 시비가 끝없이 계속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 민주통합당의 당론임을 다시 확인한다. 이와 관련해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오늘 방문하는 이계철 방통위원장에게 강력한 책임추궁을 할 예정이다.
2012년 5월 17일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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