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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2014년 민주당은 心機一轉의 한 해로!

박용진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4년 1월 1일 오전 11시 2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2014년 민주당은 心機一轉의 한 해로!

 

대변인으로서 1월 1일을 새해 인사를 두 번씩이나 여러분께 드리는 대변인이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마음도 무겁고, 어깨도 많이 무겁다.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국회 상황을 보니 새해는 왔으나 새 것은 오지 않았고, 달력은 1월 1일이지만 정치는 여전히 12월 31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2014년을 심기일전의 자세로 달라지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만들겠다. 이전의 낡은 구도, 낡은 사고는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1월 1일을 시작하겠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아침 단배식과 현충원 참배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승리’ 이 세 가지 단어를 언급했다. 작년 한 해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로 “한 손에는 민주주의, 한 손에는 민생을 들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거듭 드렸다.

    

그런데 1월 1일 단배식과 참배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한 개의 단어를 더 내놓았다. ‘민주주의와 민생, 승리’다. 민주당이 2014년에 반드시 이뤄야할 것이 무엇이고, 쥐고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대표가 밝힌 것이다.

    

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를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를 국민의 승리로 그리고 잘못된 것과 낡은 것들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 북 신년사 남북관계 개선 언급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늘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호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북남사이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데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올 초 북의 도발 등 남북관계 위기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공개적인 언급이 있는 상황에서 북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의미 있는 태도변화이다.

 

민주당은 북한의 의미 있는 태도변화에 주목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북의 태도변화를 계기로 우리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 정부 당국 간 교류와 협력에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또한 북한 당국도 그동안 보여 왔던 우리 국민과 정부를 향한 비방과 군사적 위협 행위를 중단하고 상호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민주당은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평화정당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통일을 위해 2014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임을 밝혀둔다.

    

2014년 1월 1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