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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서울중앙지검 국감, 진실을 은폐의 골목으로 토끼몰이하려는 권력과 검찰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2013년 10월 21일 오후 3시 2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서울중앙지검 국감, 진실을 은폐의 골목으로 토끼몰이하려는 권력과 검찰

 

국민들은 오늘 진행되고 있는 법사위의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어이없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검찰 수뇌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보고했는데 못 받았다고 우기고, 적법한 체포를 불법으로 몰아세우는 여당과 검찰수뇌부의 태도는 국정원 수사를 축소, 왜곡, 은폐시키려는 거짓의 집체극이다.

 

오늘은 우리 국민이 국정원 대선개입의 진실을 왜곡과 은폐의 골목으로 토끼몰이 하려는 권력과 검찰의 거대한 음모를 확인하는 날이다.

 

국민들이 보고 있다. 그리고 비웃고 있다. 민심은 말이 없는 것 같지만 부글부글 마그마처럼 끓고 있다. 민심을 우롱하고 거짓의 집체극을 벌이던 권력은 예외 없이 민심의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청와대와 검찰 수뇌부에게 분명히 말하고 있다. 윤 수사팀장은 “원위치” 수사결과는 “노터치”이다. 공소장 변경 철회가 있어서는 안 되고, 특별수사팀장의 자리에는 윤석열 검사가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일과 관련해서 민주당에게 “대선 불복하겠다는 거냐?”, “선거패배 한풀이 하는 거냐?”고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역으로 새누리당에게 묻는다.

 

새누리당은 국기기관이 언제든 선거에 함부러 개입하고 민심을 현혹하여 여론을 왜곡하는 일을 널리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새누리당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이런 국기문란을 방치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지키는 일이고, 헌법을 수호하는 일이라 생각하는 것인가? 새누리당은 대답하길 바란다.

 

공약(空約), 공안(公安), 공포(恐怖)의 3공통치 시절이 돌아왔다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공약폐기’, ‘공안정치’, ‘공포몰이’의 3공 통치로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국민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면 민주당과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2012년 10월 21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