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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검찰의 공소장 변경여부를 확인해주는 새누리당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2013년 10월 20일 오후 5시 5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검찰의 공소장 변경여부를 확인해주는 새누리당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권능은 당을 넘어 청와대와 검찰에까지 이르고 있다.

 

당 대표의 성이 황 씨나 최 씨가 아니라 윤 씨라는 해괴망측한 소문이 나돈 것이 지난 초여름부터인데, 당권을 주무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권에 혈액형이 있다는 허위 주장을 하는가 하면 장관인선과 검찰수사 지휘까지 나서는 태도에 국민들이 눈살을 찌뿌리고 있다.

 

왜 새누리당이 검찰의 공소장 변경여부에 대해 확인해 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윤 수석은 오늘 윤석열 수사팀장 교체로 수사방해 찍어내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뇌부가 수사팀이 추가한 범죄사실과 관련 공소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단정 지었다.

 

이번 일은 수사팀이 판단해서 법이 보장한 직무권한 내에서 수사와 법 집행을 한 것이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님에도 여당이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공소장 변경을 언급한 것 자체가 부적절한 간섭 행위이다.

 

윤 수석의 부당한 언급은 검찰에게 새누리당 입맛에 맞는 수사방향을 지시하기 위한 공개적 가이드라인 제시행위이다.

 

엊그제는 복지부장관 인사에 숟가락 얹더니 오늘은 검찰을 지휘하려 하는 윤상현 수석부대표의 부적절한 월권행위에 기가 찰 뿐이다.

 

벌건 대낮에 국정원이 저지른 국기문란 불법행위를 옹호하고 검찰을 수사 지휘하려 드는 여당 핵심관계자의 태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윤석렬은 수사팀장은 원위치, 검찰수뇌부는 수사결과 돈터치다.

 

2013년 10월 20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