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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 박기춘 비대위원장, 상임고문단과 간담회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3년 1월 3일 오후 2시 1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민주통합당 박기춘 비상대책위원장 – 상임고문단 간담회 비공개부분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 참석자는 김상현, 김원기, 문희상, 박상천, 송영오, 신기남, 이부영, 임채정, 정대철,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으로 19분 가운데 모두 11분이 참석했다.

 

또한 배석자는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서영교 원내부대표, 한정애 원내부대표, 박용진 대변인이다.

 

먼저 박기춘 대표는 상임고문단에게 현재 당 상황을 설명하고 대선패배의 책임에 대해 말씀드렸다. 또한 당을 수습해가기 위한 과정에 대해 상임고문단의 말씀을 청했다.

 

오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들이 있었다.

 

대선패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민주당의 위기는 단순한 위기가 아닌 존폐의 위기임을 절감해야 한다.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용서와 기회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치열한 반성과 근본을 돌이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비대위원회는 첫째 차기지도부를 세우는 전당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둘째 총선·대선에 대한 엄정한 평가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셋째 큰 충격 상태에 있는 국민들과 지지자들을 힐링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비대위원장은 사심 없이 당을 위해 헌신해야 할 사람으로 추천되어야 하며, 당 내외 의견을 모아 잘 추천하기 바란다.

 

비대위원장은 선거패배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과 수수방관한 책임이 있는 사람 등은 배제하는 것이 엄정한 선거 평가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와 별도로 상임고문단에서는 현재 대선결과에 절망해 힘겨워하고 있는 노동현장의 노동자들에게 사죄와 연대감을 표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박기춘 대표는 즉각 이를 실천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대선기간 참담하리만큼 편파적이었던 언론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의심할 정도였던 일부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이를 좌시할 경우 대한민국 민주주의 최대의 위기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박기춘 대표는 이에 대해 대책마련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대답했다.

 

오늘 간담회를 종합하면 상임고문단은 대선 패배로 존폐 위기에 놓인 민주당이 전열을 가다듬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치열한 반성과 근본적 성찰, 무한 책임을 당에게 요구했다.

 

 

2013년 1월 3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