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공천, 민심과 원칙에 대드는 오만함의 극치
서청원 전의원 공천강행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를 보내는 민심과 새누리당이 스스로 만든 원칙에 대드는 오만함의 극치이다.
새누리당이 차떼기 주역 서청원을 공천강행한 것은 ‘차떼기정당’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차떼기 사건 이후 새누리당이 진행해온 개혁시늉과 엉터리 혁신화장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김기춘, 홍사덕, 서청원으로 표현되는 문제있는 정치인들의 전면포진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이 구태정치인들의 복귀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라는 사실을 감지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민심은 떠나고 7인회만 남는 고립자초 정권이 될 것이다.
측근정치, 보은인사, 돌려막기, 자기사람심기 등은 하나같이 정권말기적 현상이다. 출범7개월만의 박근혜 정권이 정권말기적 현상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심상치 않은 상황의 증거이자 국정대혼란의 시작이다. 야당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매서운 국민심판에 앞장서겠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있다.
박 대통령은 김무성 의원이 그토록 밉단 말인가?
서청원 공천강행의 숨은 뜻에서 당권향방과 관련한 김무성 의원에 대한 견제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에게 서청원 공천강행은 단지 국회의석 1석이 아니라 친박계의 당 장악 장기플랜의 가동인 것이다.
서청원 공천강행으로 새누리당은 "청와대 꼬붕정당", "박근혜1인사당"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새정치고 국민통합이란 말인가!
2013년 10월 4일
민주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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