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진주의료원 관련 브리핑
□ 일시 : 2013년 6월 11일 오후 4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참아줄 수 없는 새누리당의 진주의료원 이중플레이
새누리당의 강은희 원내대변인이 진주의료원사태와 관련하여 유감이라며 공공의료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오늘 아침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를 연기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새누리당은 어떤 이유에서도 공공의료서비스 역할과 기능이 축소되거나 기능이 변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재고와 제도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재고와 제도선진화의 걸림돌이었다는 말인가. 기가 막힌다. 새누리당의 진주의료원 관련 이중플레이는 더 이상 봐줄 수도 참아줄 수도 없다.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을 밝힌 것이 지난 2월 26일이다. 진주의료원 사태가 발생한지 몇 달이 지나도록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그 새털같이 많은 날 동안 폐업강행 불구경하고 갈등은 방치해 온 새누리당이 조례를 날치기 통과시키는 아침에 처리연기 요청 한마디 한 것은 면피를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진주의료원 폐업의 주연은 홍준표 지사, 오늘 날치기 막장극을 보여준 엑스트라는 새누리당 경남도 의원들이지만 이 막장극의 총괄감독은 새누리당이다.
진주의료원 폐업하는데 새누리당 소속 경남도지사와 도의원들이 앞장서고 있는데 어떻게 새누리당이 공공의료를 지켜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처리연기 방침이 당의 입장이라면 당명을 거부하고 무시한 새누리당 소속 경남도 의원들을 즉각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한입으로 두 말하고, 국민들 앞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눈속임 정당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지엄한 원내수석부대표의 처리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경남도 의원들에 대한 징계방침을 밝힐 줄 알았는데 원내대변인이 공공의료를 지키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겠나.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처리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의 정책방향을 드러내는 무거운 입인지, 면피성 꼼수를 위한 허튼소리인지 경남도 의원들에 대한 징계방침을 보면서 판단하겠다.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십자가에 못박아놓고 자기는 죄 없다며 발뺌하는 새누리당이라는 현대판 빌라도에게 돌아갈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일 뿐이다.
2013년 6월 10일
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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