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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국정원 요원 부정선거개입의혹 경찰 부실수사 관련

박용진 대변인 현안 브리핑

    




□일시: 2012년 12월 17일 11시 40분

□장소: 문재인캠프 기자실

    



■ 국정원 요원 부정선거개입의혹 경찰 부실수사 관련

    

국정원 요원 부정선거개입의혹과 관련해 어젯밤에는 댓글흔적을 발견 못했다는 경찰의 발표가 있었는데 지금은 댓글을 달지 않았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발표를 하고 있다. 이 발표를 누가 끌어내고 있냐면 우리 사회부 기자들이다.

    

내용을 보면 부실수사, 대충수사, 덮기수사 등 모든 것이 동원되어있다. 미네르바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격적으로 아이디만 가지고도 모든 포털에서 신상정보를 다 넘겨받아서 수사를 했다. 그 수사를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권력기관이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더니만 지금은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특정신문을 들고 나와서 죄송하지만, 어제 경찰이 11시에 이 말도 안 되는 것을 발표한 이유가 오늘아침 조간용 아니냐는 것이다.

    

민심을 호도하고 대통령선거에 개입하려하는 것 말고 무슨 의도가 있겠는가. 우리가 무슨 의도로 파악할 수 있겠는가.

    

대선 때마다 이런 식이다. 경찰의 조간 1면용 11시 긴급발표를 고스란히 받아서 오늘아침 국민에게 알리고, 낮에는 사회부 기자들의 질문에 쫓겨서 진실을 토로하는 대한민국 경찰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경찰이 사회부기자에 취조 당하고 있다. 국민을 대신해서 기자들에 의해서 지금 취조당하고 있지만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민에 심판 받을 것이다. 이런 짓을 시킨 경찰청의 고위간부들, 그들에게 지시를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그 윗선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

    

여러분 확인해 주시라. 지금 경찰이 이야기한 것은 하드디스크에 흔적이 없다고 해서 댓글 안 달았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확인하고 있고, 삭제 흔적이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 주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에 계속해서 저희의 상황을 정리해서 입장을 발표하겠다.




    

2012년 12월 17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