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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새누리당 국민 투표방해전략에 경악 / 김소연 후보에 대한 경찰폭행사건을 규탄한다.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12월 16일 15:10

□ 장소 : 캠프 기자실

    

    

■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선거전략이라는 김무성 본부장의 고백

    

오늘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본부장께서 위험하고 있어서는 안 될 얘기를 했다. 새누리당의 흑색선전 네거티브, 진흙탕 선거가 사실 고도의 선거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박근혜 후보의 선거를 총괄 지휘하는 총참모장격인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본부장께서 오늘 오후 새누리당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장에서 새누리당의 전략이 국민들의 투표 포기 유도 전략이라는 점을 고백했다.

    

김무성 본부장의 말을 옮겨드리면, ‘70%정도 투표율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지율이라는 것은 지금 보면 다 정해진 것이고, 양 쪽 지지하는 지지율이 다 정해져있다.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지금이면 어느 한 쪽을 정하고 이미 양쪽으로 지지를 다 한 상태이다. 그러나 남은 중간층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전략은 국민들이 투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선거전략이라고 하는 김무성 본부장의 고백은 국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해전술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이것으로 새누리당이 그동안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해 온 이유가 드러난 것이고, 온갖 불법, 혼탁 선거를 통해 진흙탕 선거를 유도하고 있는 이유가 분명해 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혼탁 선거를 유도해서 투표율을 낮추겠다고 하는 김무성 본부장의 전략이 투표소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도록 해서 투표를 포기하게 하겠다고 했던 선관위 디도스 테러의 목적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의 투표 포기 유도 전략은 선관위 디도스 테러와 그 목적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민주 헌정 질서에 대한 전면도전이고, 쿠데타 세력의 후예다운 발상이다.

    

이 문제는 김무성 총괄본부장의 사퇴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말로는 네거티브와 전면전을 하겠다고 해놓고 뒤로는 이정현 공보단장, 김무성 총괄본부장 등을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투표포기 네거티브전략을 전면 지휘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가 이 사실에 대해 책임지고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절대로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고 부패하고 낡은 정치 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게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투표해서 민주 헌정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새누리당 세력에 대한 심판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 경찰의 무소속 김소연 후보 폭행사건 관련

    

무소속의 노동자 후보 김소연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모든 국민이 그러듯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평등하다. 여야를 떠나서 엄정하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 상황이다.

    

김소연 후보가 아무리 군소 후보라지만 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존재하고 대변하는 목소리 또한 자유롭게 국민들께 전달되어야 민주국가라 할 수 있다.

    

경찰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우선해야 하며 특히 대통령 후보의 안전한 경호는 경찰의 최우선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경찰에 의한 유세과정에서의 후보 폭행 사건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대통령 후보의 안전은 법에 의해 규정되어 있고,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경찰은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사실이라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충실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

    

    

2012년 12월 16일

문재인캠프 기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