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6월 19일 오후 3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울며 겨자먹는 새누리당의 무노동무임금 의원들
울며 겨자먹고 계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
세비반납 줄세우기에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의원회관 복도에서 볼멘소리하는 새누리당 의원님들 만나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 심정은 치과의사 잘못 만나면 생이빨 뽑히고 원내대표 잘못 뽑아놓으니 생돈 뜯긴다는 불만으로 가득하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어거지 세비반납이 아니라 국회개원과 열정적인 의원활동이다.
일안했으니 세비 반납하고 당당하게 국회파행을 즐기겠다는 새누리당의 태도에 국민들 아연실색하고 있다.
국민들은 그런 돈 필요 없으니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달라, 민생문제 해결하는 국회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하 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유럽발 경제위기에 대한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이 국회파행을 즐기고, 그 책임을 종북 색깔론에 기대서 야당에게 떠넘기려는 이한구 원내대표의 부실한 첫작품이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기고 있는 것 같다.
다 시 한번 울며 겨자먹고 계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린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종북 책장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잠깐 숙의를 했는데 그 부실한 3류 소설 책장사에 우리가 맞장구칠 필요 없다, 대구할 가치 없다는 걸로 결론이 났다.
특별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 다만 한 말씀만 드리겠다. 애나 어른이나 좋은 음식 먹어야 건강한 몸이 되듯이, 좋은 책 읽어야 멀쩡한 정신을 갖기 마련이다. 좋은 책 보자.
■ 내곡동 추가 고발장 접수 관련
오늘 민주통합당의 내곡동 소위의 추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요즘 인기 드라마가 있는데, 인기드라마에서 원숭이에게 검사복을 입혀놔도 당연히 승소한다는 검사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매일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다. 여기서 와닿는 건 검사가 승소한다는 것이 아니라 원숭이라는 단어다.
언론보도만 제대로 읽어봐도 내곡동 땅 문제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에 의혹이 있는지 다 아는 사실을 유독 검찰만 몰라서 헤매고 있다고 한다. 이번 추가고발에 대해 검찰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는지 지켜보겠다.
내곡동 땅의 그린벨트를 푼 것이 이명박 서울시장때다.
내곡동 땅의 지목변경, 즉 ‘전’을 ‘대지’로 변경시킨 것도 이명박에서 오세훈시장으로 넘어온 새누리당 시장의 집권시절이었다.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하고 지목을 변경시켜 유흥음식점 건물까지 들어서게 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아무런 논란없이 통과된 사실, 서울시정개발원 관계자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 이것만으로도 해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투기, 10년 공들인 꼼꼼한 사업가적 작품으로 이야기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저가 들어설 경우 인근의 그린벨트가 풀릴 가능성이 있고, 뒷산의 예비군 사격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했을 때 사전 주변의 땅값이 정상적으로 오르고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아는 일이다.
주 변에 권력자들 소유의 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권력형 투기, 내곡동 종합개발 차원에서 진행되었다는 온 국민이 다 아는 이 사실을 검찰만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 검찰이 검사복 입은 원숭이만큼도 안되는 것인지 이번 추가고발 수사에서 지켜보도록 하겠다.
2012년 6월 1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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