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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박근혜 의원 발언 관련 브리핑 2012년 6월 1일

박용진 대변인, 박근혜 의원 발언 관련 브리핑

 

□ 일시 : 2012년 6월 1일 오후 6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박근혜 의원 민주통합당 관련 발언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오랜만에 대변인격의 다른 사람을 통하지 않고 직접 말했다.

 

그러나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 서향희씨에 대해서 묻는데 통합진보당으로 답을 했다고 한다.

 

어찌됐건 일단 축하한다. 박근혜 의원은 당도 장악하고 국회도 하나회 출신의 친박계 의원을 의장으로 앉힐 것 같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에 대한 발언은 반박해야할 것 같다. 민주통합당이 구태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야당과 국민의 대선주자 검증에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고 구태로 몰고 간다면 2007년 이명박 후보 검증에 열을 올렸던 박근혜는 어느 나라 사람이란 말인가?

 

자신이 하면 검증이고 야당이 하면 구태라는 말인가, 이야말로 이중 잣대일 뿐이다.

 

아무리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 부르는 인식의 소유자이지만 검증과 구태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통합진보당과 관련해서 민주통합당의 책임이라고 했는데,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를 했지 이른바 문제의 두 의원을 공천한 것은 아니다.

 

공천하지도 않은 민주통합당에게 책임을 지우려 한다면 문대성, 김형태 두 의원을 공천하고 지원유세까지 다녀온 박근혜 의원의 어마어마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한다는 말인가?

 

민주통합당에 대해 엉뚱한 책임론을 거론하기에 앞서 박근혜 의원은 문대성 김형태 두 의원에게 공천을 주고 당선에 크게 기여한 책임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먼저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다.

 

2012년 6월 1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