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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브리핑 2012년 5월 25일

박용진 대변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결과브리핑

 

□ 일시 : 2012년 5월 25일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

 

어제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한 정책대의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다.

 

결 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9차 비대위에서는 어제 있었던 5차 전준위에서의 정책대의원 구성안과 관련된 결정이 당헌·당규상의 원칙과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이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전준위가 소집되어 이문제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어 제 있었던 5차 전준위 회의는, 정책대의원 구성과 관련해서 한국노총 2,000명을 포함해 노동부문에 2,300명, 약 13%의 전국 대의원을 배정했다. 온라인 부문으로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에 200명, 기타부문으로 ‘내가 꿈꾸는 나라’ 100명을 배정하도록 결정했다.

 

시 민사회계에 정책대의원을 배정하기로 한 결정은 이미 통합 6개월 전에 논의되고 합의되어 결정되었던 사안이다. 따라서 합의 당시와 통합 당시의 결정사안을 위배하는 것이며, 당헌·당규상의 집행 문제를 대표선거와 관련된 후보 간 우불리 행위로 착각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 사안은 후보들의 문제제기는 가능할 수 있지만 선거 룰 세팅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헌당규 상의 규정을 집행하는 문제인 것이다.

 

또 한 통합 당시 통합의 주체로 함께 했던 해당단체들의 반발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어제 결론을 제고해줄 것을 전준위에 요청하기로 결정했고, 다만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차기 전준위에서 결정되는 사안을 비대위원회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첨 부해서 말씀드리면, 이 논의 과정에서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몇몇 단체의 경우는 모욕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있다. 도로민주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 민주통합당의 통합정신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상징적으로 남아있어야 할 조치사항인데 후보들 간의 반발과 유불리를 문제 삼아서 통합당시의 합의와 통합정신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국민들께 제대로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겠느냐 하는 부분이 있다.

 

언 론에서 이 문제를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로 보도하는 것은 당헌·당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이 부분은 후보들 간의 합의하에 정리할 수 있는 룰 세팅 사안이 아니다. 말씀드린 대로 당헌당규를 전준위와 비대위가 어떻게 집행할 것이냐에 대한 집행사안이다. 그 부분을 명확히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거 듭 말씀드리는데 지난 23일부터 다음주 30일(수요일)까지 8일 동안 당원·시민선거인단, 모바일 선거인단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정당개혁, 정치개혁, 국민참여형 선거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진행된다.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해주실 수 있도록 언론의 관심을 당부 드린다.

 

혹 자는 당내 경선이 짜여진 판대로 갈 것이라는 우려를 했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생명은 바로 이러한 역동성에 있다. 이러한 역동성에 생명력과 국민적 대표성을 더욱 부여해 주시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의 역할이고 몫이다. 여러분들께서 민주통합당의 미완의 통합을 완성시켜주기 바란다.

 

2012년 5월 25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