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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2012년 5월 4일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 관련

 

주말을 앞두고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업체들이 대상이라고 하니 서민들의 큰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 감독기관들은 무엇을 하기에 번번이 저축은행 부실의 피해를 국민들, 그것도 삶에 지쳐있는 서민들이 감당해야하는 것인지 깊은 의문을 느낀다.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방만하고 부실한 경영을 한 경영진이나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 감독기관들이 책임질 방법은 없는지 답답하다.

 

민주통합당은 개선되지 않는 저축은행들의 부실경영과 감독기관들의 무대책과 비리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에 따른 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김재철 사장 개인 비리 관련

 

김재철 MBC사장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재일동포 무용가가 지난해 전주대사습놀이 부대행사에 출연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무용가가 다른 출연자에 비해 40~10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출연료를 받았고 거기에 김 사장이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1시간가량 공연에 4,300만원이라는 상식 밖의 출연료도 그렇고 김 사장이 없는 행사를 만들어 해당무용가의 출연료까지 지정해 지시했다는 것도 황당하다.

 

MBC측은 ‘수준 높은 공연인’이라서 그랬다고 하는데 무용계 인사들의 평가는 매우 다르다는 점에서 개인적 인연에 따른 특혜라는 의구심을 더욱 떨치기 어렵다.

 

사실이라면 공정방송을 외치는 후배 기자들을 징계한 김재철 사장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회사를 자기 멋대로 운영한 부끄러움도 모르는 행태라고 아니할 수 없다.

 

김재철 사장은 끊이지 않는 사적 의혹에 대해 MBC구성원과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제시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겠다면 즉각 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2년 5월 4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