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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의 오늘

청소년 시절 더보기
아주 어렸을 때 더보기
고향 전북에서, 4대가 모여 사진을 찍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지난 6월 말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전북 장수군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할머님 모시고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4대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복이 흔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고향 다녀오는 좁은 길가에서 뭔가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걸 보고 차를 멈췄습니다. 앵두같기도 하고 산수유같기도 한 열매를 보고, 부모님께서는 "보리똥"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원래는 보리쌀 모양으로 작은 열매인데, 품종개량을 한 모양이라고 하십니다. 큰 아들 수영이가 그 열매를 들고 신나합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여러달이 지났습니다. 잘 쉬었고, 짧지만 여러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지쳐하는 무더운 때가 어쩌면 다시 출발선에 서서 길 떠나기에 좋은 시절입니다. 더보기
2008년 총선 박용진 공보물 더보기
다시, 당의 혁신이 화두가 되고 있는 때. 옛 글 하나를 떠올리며 민주노동당은 지금 위기다. 위기를 방치한 지도부는 총사퇴했다. 당으로서는 창당으로부터 5년, 국민승리21로부터 8년 세월 동안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정치적 파격을 처음 겪는 셈이다. 민주노동당의 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민주노동당은 두 가지 큰 운동의 흐름 위에 서 있다. 그 하나는 통일운동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운동이다. 거칠게 이야기 하면 80~90년대를 관통하면서 대중화되고 강력한 사회적 파장을 낳았던 한국사회 역동성의 양대축이 오늘날 당의 정치적, 철학적, 인적, 물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이 창당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의 역할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할 수 있다. 96~97 노동법 날치기 저지 총파업이 없었더라면, 혹은 권영길 전 대표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아니었다면, 또 민.. 더보기
동희오토 - 10년만의 기분좋은 만남 “그의 시원한 웃음처럼 동희오토 투쟁도 시원하게 승리하기를” 지난 8월 19일 목요일 저녁 시청 옆 프레스센타 앞에서 열린 파견법 철폐 및 비정규직 투쟁지원 집회에 갔다가 반가운 얼굴을 봤다. 동희오토 노동조합 지회장인 이백윤 동지다. 훤칠한 키에 웃으면 하얀 치아가 고르게 다 들여다 보이는 시원한 스타일의 사내다. 11년 전인가 12년 전인가 모르겠지만, 국민승리21 조직부장이자 학생사업단장으로, 기획부장 겸 언론부장을 맡아 진보정당의 불씨를 살려야겠다고 중구난방 뛰고 있을 때 ‘제대로 된 진보정당 하나 꼭 만들어야 한다’는 나의 바람을 응원해주던 후배들은 거의 없었다. 아직 전투적 학생운동의 잔향이 짙게 남아 있었던 시절이라 ‘진보정당’은 그다지 인기가 없는 ‘출세주의와 개량주의’의 집합소 같은 곳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