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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

박진감 19호

 

 

문성근에 답하고, 진보정당에게 호소한다!

[주장] 야권통합 주장하는 '진보'가 선거연대에 머물려는 '진보'에게

문성근 백만민란 대표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무반응이다. 그가 진정성을 담은 호소를 보내왔지만 진보정치세력은 상황의 변화가 어떻든 '진보의 독자성'과 '삼자정립'(보수-자유-진보, 즉 한나라-민주-진보라는 삼당대립구도를 지칭)이라는 정해진 길을 가고자 할 뿐이다.

이 글은 문성근 대표의 편지에 대한 답장이자, 문성근 대표의 호소에 이어 진보정치가 진보정치 내부를 향해 쓰는 두 번째 호소이다. 나는 진보와 자유주의 세력의 통합정치를 주장하고자 한다.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가치 중심 정당 창당을 주장하고자 한다. 발상의 전환을 주장하고자 한다.

진보정당의 지난 20년 조직적 목표는 "독자적정치세력화 실현!"이었다. 이를 위해서 대선에서부터 지방 기초의원까지 모두 단독 후보 출마가 기본이었다. 이는 보수우익정치세력과의 대립은 물론 자유주의정치세력과의 분별정립도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목표가 최종적이고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단지 독자적으로 존재하기 위한 정치세력화가 아니라, 독자적 존재를 바탕으로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독자적정치세력화 = 진보단독집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진보정치세력의 최종 목표는 집권이어야 하며, 그것은 진보정치가 독자적 존재감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하고 노동자에게 다짐했던 정책들의 전사회적 실천과 실현을 의미한다.

진보정치진영이 국민과 노동자에게 약속한 민생복지, 노동존중, 평화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 더이상 '큰 목소리로 주장만 하는' 단계를 넘어 '약속을 실천으로 실현시키는 데 힘 쏟을' 상황이 되었는데 진보의 독자적 존재감만 계속 지키겠다고, 그것만으로 진보정치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이다.

반성해야 할 벼랑끝에서 다시 무책임의 발길질을 거듭해서는 안 된다. 삼자정립을 위해 자유주의 세력과의 '대립적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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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마을봉사대

 

강북구 골목골목을 누비는 배달 오토바이들과 철가방을 든 사장님들이 ‘봉사시작 100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역에서 치킨, 자장면, 피자, 냉면, 토스트 등 배달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지역봉사단체인 ‘강북마을봉사대’(회장 강세원) 회원들로 지난 8월10일 오후4시 강북구 삼각산동 SK아파트 제2경로당에서 ‘봉사시작 100일’을 맞아 경로당 봉사를 겸해 조촐한 기념식 자리를 마련했다.

강북마을봉사대는 주로 배달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얻은 수익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정신으로 지난 5월 10여명의 업주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들은 강북구 송천동의 효심경로당에 대한 점심 음식배달 봉사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공부방, ‘그룹홈’(아동보호시설), 경로당 등 지역시설들에 대한 음식배달 봉사를 (사)강북마을학교(이사장 박용진)과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왔다.

월1회의 봉사 실천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강북마을봉사대’는 지난 100일 동안 10여 차례 봉사를 진행했고, 가입회원 가게 수도 늘어나서 지금은 13개 업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냉면가게를 운영하는 강세원 회장은 “앞으로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1대1 간식 후원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에서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회원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자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100일 맞이 행사에는 그동안 바쁜 배달 때문에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회원들이 모여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간단한 기념식도 가지며 봉사의 의미를 전파하기도 했다.

이날 ‘강북마을봉사대’가 음식배달 봉사를 하게 된 SK아파트 제2경로당은 2천여 세대의 임대아파트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이고 이날 약 40여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참여했다.

 

 

후원계좌 번호 : 신한은행 110-327-543794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