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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

박진감 16호 - 박용진 명동성당 앞에 서다

 

 

진보정치세력이 복지국가 만들기에 앞장설 것!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 ‘복지국가 위한 제2의 6월항쟁 호소’

 

 진보신당 박용진 부대표(강북을 위원장)는 6월항쟁 기념일을 맞아 6월 9일 오전 10시에 명동성당 앞에서 열린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2012인 선언대회’에 참석 하였다.

이 날 대회는 87년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2012년 총선과 대선에 있어서 복지국가 건설이야 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민주화로 가는 길임을 천명하는 자리였다.

박용진 부대표는 이 날 정치연설을 통해 “명동성당에서 수많은 기자회견과 농성이 있었지만, 오늘 이 자리야말로 87년 6월 항쟁이후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선언의 자리”라고 운을 뗐다.


박 부대표는 “87년 6월 항쟁은 ‘민주국가’를 만들자는 외침으로, 오늘의 자리는 ‘복지국가’를 만들자는 외침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향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등록금반값 운동에 대학생들도 나서고 24년 전 6월 항쟁의 주역이었던 그들의 부모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은 6월항쟁이 미처 이루지 못한 시대의 과제를 함께 이루겠다는 다짐”이라고 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진보정치세력이 앞장설테니 2012명의 선언을 넘어 2012만표의 참여로 제2의 항쟁에 함께해달라고 ”고 호소했다.

대회를 주최한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12일 국회에서 정식 출범했으며, 박 부대표 뿐만 아니라,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민주당 신기남 전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어 야권정계개편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국가 만들기 운동은 제2의 6월 항쟁"

[현장] 명동성당 앞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2012명 선언대회

9일 오전 10시, 87년 6월 항쟁의 중심무대였던 명동성당 앞에서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2012명 선언대회가 열렸다. 선언대회에 참석한 선언자들은 "24년 전, 1987년 6월 항쟁의 정신으로 복지국가 만들기에 함께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와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언대회에는 신기남 공동본부장, 김용익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 최병모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12일 '보편주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운동을 표방하고 나선 시민정치운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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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2012인 선언

1987년 민주항쟁 이후 정치적 민주화는 진전되었으나 성장과 개발지상주의,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로 말미암아 사회양극화의 어두운 그림자, 민생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온 국민이 △일자리 불안 △주거불안 △보육과 교육 불안 △의료와 건강 불안 △노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은 이와 같은 5대 민생불안을 해결해 줄 복지국가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모든 정치세력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단결하여 신자유주의 정권을 심판하고, 보편주의 복지국가를 실현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집권을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자각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복지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며 국가의 의무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정치 민주화를 이룬 1987년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이제는 제2의 민주화 운동으로서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보편주의 복지국가 건설 국민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아울러 대통령 선거에서 시장만능주의 국가를 끝내고 보편주의 복지국가를 건설할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을 선언한다.

  2011년 6월 9일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본부·복지국가소사이어티

 

 [야! 한국사회] 땀에 젖은 지폐 넣지 마세요 / 진중권

노동자들은 주머니 속의 지폐가 젖도록 땀 흘렸는데…

“땀이나 물에 젖은 지폐를 넣지 마세요. 지폐기에 걸립니다.” 어느 트위터리언이 찍어서 올린 한진중공업의 자판기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 있었다. 지폐가 땀에 젖을 정도라면, 그곳의 노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이 성실한 노동의 대가로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엉뚱하게도 정리해고의 칼이었다. 이에 항의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고공 크레인 농성은 그사이에 150일을 훌쩍 넘어섰다.
‘연대’의 정신은 민주사회의 초석이라 하나, 우리 사회에서 이 말은 그저 운동권의 빛바랜 구호로만 여겨진다. 물론 연대는 미덕이지 의무가 아니기에, 누구도 그것을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또 연대를 못하는 이들에게도 나름대로 이유와 사정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대를 할 수 없다면, 최소한 ‘중립’이라도 지켜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사안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것이 낫다. 그런데 이것조차 안 하는 고약한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경제신문’이라는 제호를 달고 살포되는 전단들에서 기사와 논설을 쓰는 사람들이다.

그중에서 제호부터 돈 밝히고 들어가는 어느 경제신문의 기사가 나에게 특히 스트레스를 줬다. “2년 반 넘도록 수주 ‘제로’ 한진중공업에 무슨 일이?” 이런 물음으로 시작하는 기사는 “한진중공업, 실적악화에 파업몸살. 3개월 후면 일감도 ‘제로’”라며, 노동자들을 회사에 몸살이나 일으키는 바이러스 취급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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