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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정운찬 동반성장특별위원장 선임 / 국정원 불법선거운동은 국정원장이, 새누리당 불법선거운동은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라 / 이명박 정부와 군 지휘라인의 안보 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 ..

□ 일시 : 2012년 12월 14일 10:55

□ 장소 : 캠프 기자실

 

 

■ 정운찬 동반성장특별위원장 선임

 

어제밤 있었던 선대위회의에서 중앙선대위 산하에 동반성장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위원장에 정운찬 전 총리를 선임했다.

 

 

■ 국정원 불법선거운동은 국정원장이, 새누리당 불법선거운동은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라

 

국정원의 불법선거운동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정원장이 책임질 일이고, 이미 불법선거 운동이 확인된 새누리당의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

 

2002년 대선에서의 차떼기,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의 불법 펜션 콜센터 운영,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선관위 디도스 테러 공격사건, 여기에 이은 이번 오피스텔 불법 댓글 센터 운영은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범죄본능이 확인되는 사건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정원 직원의 여론조작 사건은 현재 수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가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의 최고실력자이자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후보가 직접 나서는 것은 경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경찰의 공정 수사를 의심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가 적발한 오피스텔 불법 댓글 센터 운영 사건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위가 직접 관여한 것이 확인된 충격적이고 심각한 불법행위이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게 떠돌던 새누리당의 불법선거운동의 빙산의 일각이 드러난 것이다. 평소 원칙과 신뢰를 주장한 박근혜 후보가 이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인정하고 백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마땅하다.

 

박근혜 후보의 적반하장 기자회견은 정치적 할리우드 액션, 전형적인 떠넘기기 흑색선전이었을 뿐이다. 후보가 직접 나서서 물타기하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한 도덕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일이다.

 

이 사건은 새누리당의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 꼬리가 잡힌 것으로 그 어떤 말로도 박근혜 후보가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국정원의 조직적 불법 선거 운동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정원장이 책임져야 하고, 이미 확인된 새누리당의 조직적 불법 댓글 센터 운영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

 


 

■ 이명박 정부와 군 지휘라인의 안보 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연평도 포격징후가 청와대와 국방부 보고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국방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북한의 포격에 그저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현장의 장병들과 군 정보취합부대들은 부단히 움직여서 북의 포격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무능한 청와대와 국방부가 이를 묵살해서 무고한 장병이 숨지고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났다.

 

다시 한 번 이명박 정부와 군 지휘라인의 안보 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왜 그때 청와대가 군 지휘라인을 아무도 문책하지 않았는지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무능한 이명박 정부의 태도 때문에 우리 장병과 민간인만 다치고, 숨진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게 준엄한 책임을 묻는다.

 

앞으로 두 달도 불안하다. 대북 안보, 정보라인 책임자를 규명하고 문책, 경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안보 무능을 새 정부 부담으로 떠넘기려 하지 말고 대북안보, 정보 라인에 책임을 규명하고 그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 경질하기 바란다.

 


 

■ 박근혜 후보는 티비토론 거짓말, 말바꾸기 사과하라

 

박근혜 후보에게 1차 티비토론에서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위해서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를 약속했었다는 거짓말에 대해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 오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까지 1차 티비토론에서의 거짓말에 대해 사과도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 이에 더해 2차 티비토론에서는 거짓말에 가까운 말바꾸기까지 했다. 줄푸세는 경제민주화와 같은 의미라는 황당한 말씀을 했다.

 

줄푸세는 줄기세포가 아니다. 줄푸세가 5년전에는 대기업과 재벌의 성장 위주 정책을 대표하는 노선이었다가 왜 지금은, 같은 줄푸세가 중소기업과 서민, 노동자를 위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가.

 

1차 티비토론에서 분명했던 거짓말, 2차 티비토론에서의 거짓말에 가까운 말 바꾸기에 대해 박근혜 후보와 캠프의 사과와 해명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2년 12월 14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