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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PBC]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 2012년 7월 20일






*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주요발언>

- 안철수, 대선에서 주인공될지 보조자가 될지 모르겠지만..어제 책 출간은 대선행보이다!

- 안철수의 민주당 비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것!

- 다만, 야당의 총선패배로 대선에 임하겠다는 안철수의 입장은 실망스럽다! 본인의 주관이 있어야 하는데 정치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

- 안철수,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자기 비젼 제시하지 않고 총선패배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온다는 태도는 성직자에 가깝지 정치지도자 답지는 못하다!

- 안철수.."민주당 못해서" 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안했으면 좋겠다!

- 안철수, 더 솔직하고 과감하고 직설적인 대선출마 선언하라!

- 민주당,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면 구지 안철수 안 나와도 되는 상황도 가능!

- 검찰, 자신있으면 할 수 있는 행위 다 해라! 영장을 받아오든지 뭘 하든지 다 해봐라!

- 박지원, 체포동의안 오면 당론으로 이 부당함에 맞선다..새누리당은 자기들 입장에 따라 하라

-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의 보완을 주장하지 폐지를 주장하지 않는다! 박근혜 뜻에 따라 움직이는 새누리당은 그런 특권 포기한다면서도 정두언 보호했다!

- 박지원 소환과 이석현 압수수색 일개 검사의 총기오발 사건이 아니다! 검사동일체로서 검찰 전체의 전방위적인 민주당 탄압이다!

- 검찰의 이런 강공 배경과 의도는 대선이다! 지금 검찰 수뇌부 BBK 혐의 없음 결론내린 수뇌부다..정권 바뀌면 자기들 어떻게 될까봐 겁나서 지금 검찰은 선거운동하고 있는 것이다!

- 황우여, 야권연대 반대하는 입장 당연하다!

- 자격미달의 대법관 후보자를 통과시키자는 새누리당 입장 받아들일수 없다!


<전문>

-박용진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안철수 원장의 신간 출간 얘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안철수 원장이 어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했는데, 이번 출간으로 사실상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분석이 유력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일단 당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거나 이러진 않았는데요. 대체적인 분위기는 안철수 원장이 대선출마에 관한 자신의 의지를 한 발자국 더 전진시켜 놓은 것에 대해서 환영을 하고 그 책을 저희가 직접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책의 내용을 보면 정책적인 측면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이런 면에서는 저희들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안철수 원장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틀, 그리고 정권교체라고 하는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염원, 이런 것들을 저희와 같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큰 힘이 될 거라고 보고요. 정치적으로나 시기적으로 서로가 지혜를 잘 맞추는,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정책과 안철수 원장의 생각이 비슷하다, 그런 말씀이죠?

▶네.


-다만 안 원장의 책 출간은 ‘기습출간’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서둘러 출간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권의 대선 일정을 고려한 측면이 있을까요?

▶이곳저곳에서 대선이라고 하는 정치일정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주인공이 될 것인지 보조자가 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해왔었고요. 그래서 이번 출간도 당연히 사회부 기자들이 다루는 게 아니라 정치부 기자들이 다뤘잖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만큼 안철수 원장이 하고 있는 모든 행보와 발언이 다 정치적인 것이고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죠.


-안 원장의 책 내용을 보면 정부여당과 함께 야당도 동시에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담자인 제정임 교수는 안 원장이 ‘민주통합당은 굉장히 기대했던 정권인데 결과가 실망스럽다, 정치는 뜻만 훌륭하다고 되는 게 아니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안 원장의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판, 어떻게 보세요?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면 누구나 하실 수 있는 것이고요.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은 저희들도 역시 국민 여러분들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저희가 조금 더 일사분란하고 보다 개혁적인 모습을 갖추지 못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했던 점에 대해서 잘못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번 신임 지도부가 구성되는 과정에서도 누누히 했었던 것이고, 안철수 원장이 새로운 말씀을 하신 건 아니에요. 민주통합당은 민주통합당대로 자기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과 역사적 소임에 대해서 또박또박 한 걸음씩 앞으로 걸어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지금 그렇게 해나가고 있고요. 정치는 물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책임도 필요하고 또 그 과정에서 어떻게 국민들의 의지를 모아나가느냐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데 저희 민주통합당은 그 과정에 있고, 좋은 결과 12월에는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안철수 원장도 이런 얘기를 했죠. 지난 총선 때 야당이 승리했다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결국 안철수 원장 대선출마 움직임은 민주통합당의 총선 패배가 단초가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아까 드린 말씀하고 비슷하고요. 다만 야당의 선거패배가 나를 불러냈다고 얘기하는 건 조금은 실망스럽죠. 왜냐하면 세상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따라서 내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는 것이 정치인의 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할을 다른 사람이 못 하니까 내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어떻게 잘못 해석하고 받아들이면 나는 정말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한다는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그것은 일반적인 예를 들면 성직자의 태도일 수는 있지만 정치인의 태도로는 적절치 않다. 국민들에게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인간사회인데요. 그 인간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서 정치인이, 지도자가 제일 먼저 자기 생각을 과감하게 내놔야 될 텐데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세력이 못 했으니까 내가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일종의 피할 수 없는 숙명론, 가능하면 내가 피하고 싶다. 예수님이 성경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피할 수만 있다면 피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성직자의 태도가 아닐까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보다 저는 안 원장께서 정치에 뜻이 있고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기 각오가 서셨다면 보다 분명하게 자기 비전을 얘기하고 보다 과감하게 국민들에게 그런 말씀을 전하시는 것이 맞지, 남을 탓하거나 혹은 다른 세력이 혹은 야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 피하고 싶은 자리인데 피할 수가 없게 됐다, 이런 소극적인 태도는 버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야당을 지칭하는 건 아닌데요, 안철수 원장이 또 이런 말을 했죠. ‘대안적인 정치집단이 없어서 자기한테 쏠림현상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죠. 그것도 마찬가지로 박용진 대변인이 지금 답변하신 내용하고 그런 맥락이죠?

▶예. 자꾸 내가 어쩔 수 없이 간다, 이런 말씀은 더 이상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야당이 일정하게 부족한 거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일신우일신 하고 있고, 매일매일 다른 상황에서 그 때 그 때 마다 중요한 판단들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실정치에서 책임감있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니까 민주통합당은 민주통합당의 몫을 다 하면 되고요. 안 원장님은 안 원장님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인식하신 부분에 대해서 보다 과감하게, 보다 솔직하게, 보다 직선적으로 움직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 출간이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방식과 일정이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확정이 되고 나서 바로 책을 출간을 한 건데, 대선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고요. 그렇다면 하루빨리 출마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보시는 거죠?

▶예, 그렇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솔직하고 과감하고 직선적으로.


-안철수 원장이 독자출마 후에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시나요?

▶그건 제가 알 수가 없죠. 다만 저희가 힘을 합쳤으면 하는 바람은 온 국민의 바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막판 단일화가 민주당 후보의 조직과 안철수의 바람이 팽팽한 대결을 펼치면서 야권의 대선후보의 흥행면을 최대한 고려할 거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얘기가 너무 안 원장 얘기로 가서 저로서는 별로 제가 안 원장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요, 다만 이런 말씀 드릴게요. 안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잘 했으면 내가 안 나왔다, 이 얘기는요, 앞으로 펼쳐질 저희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이 보다 역동적이고 보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안 원장님이 바라시는 것처럼 안 원장님이 굳이 나서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저희는 매일매일, 시간시간마다 현실정치에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움직이고 판단하고 있다, 이 말씀을 다시 강조드리겠습니다.


-이제 민주통합당과 검찰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 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죠?

▶네. 어제 원래 오전 10시였어요.


-그리고 검찰의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요구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데, 이 사안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이미 저희가 천명을 한 것처럼 어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이유는 검찰의 소환통보가 대단히 정치적이고 공작 수사의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른바 민간인 불법사찰의 입막음용으로 관봉이 묶여있는 돈다발이 나왔다, 이것에 대해서 폭로를 한 이석현 의원에 대해서 바로 그 다음 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누가 봐도 이것은 일종의 경고고 야당 의원에 대한 입막음 시도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마찬가지로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 동안 박근혜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폭로와 문제제기, 그리고 여당과 청와대에 대한 이른바 최일선에서의 진두지휘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검찰로서는, 이 정권으로서는 일정하게 정치적인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요. 그러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야당으로서는 당연한 거고, 그건 박지원 원내대표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당적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럼 박 원내대표가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같은 강제수사 방안도 검찰이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선 어떻게 대응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검찰은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하라는 겁니다. 보통 검찰이 지금 이상득 전 의원 얘기하면서 박지원 대표 이름을 걸고, 정두언 의원 소환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또 박지원 이름 걸고, 최시중 얘기 나오니까 또 박지원 이름 걸어서 물타기 하고, 이런 식이예요. 그런데 사실 이상득 전 의원이나 정두언 의원과는 달리 이 분들은 본인들이 일부 혐의사실을 시인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이 주장하는 일부의 진술이 있다고 하는 소문만 있을 뿐이지 박지원 원내대표는 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지금 소명을 하고 있고 하나도 인정하고 있지 않아요. 이런 경우이기 때문에 저희는 검찰의 소환, 검찰이 할 수있는 것 다 하라는 겁니다. 자신 있으면 영장도 청구해서 받아오시고 다 하라는 거죠. 저희는 야당으로서 국회에서 저희의 역할을 잘 하고 있을테니까, 묵묵히 하고 있을 테니까 검찰이 자신이 있으면 영장을 받아 오라는 겁니다.


-검찰이 국회에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에 체포동의안을 가결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가결과 관련해서 결과를 말 하기 전에요, 저희 민주당의 경우는 당론으로 이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공작수사임을 얘기를 했고, 당연히 이에 바탕을 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당론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그 부당함을 설명할 것이고 당론으로 같이 움직일 것입니다. 남은 것은 저희가 말씀드린 것과 같은 이런 부당함에 대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떻게 판단할 거냐, 이것만 남아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의 몫을 가지고 잘 판단하시면 될 겁니다. 저희는 이 부당함에 대해서 이른바 불체포 특권이 그걸 포기하기로 하지 않았었느냐, 이런 반박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불체포 특권의 일부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지 포기한다고 한 적이 없고요. 그것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만들어낸 국민들의 약속인데 새누리당은 그 약속을 자기 당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키지 않았던 거죠. 저희는 당론에 빠져서 부당한 행정부의 탄압과 간섭에 의해서 국회의원의 신분을 보장받기 위해서 당연히 당론으로 움직일 겁니다. 새누리당이 판단을 알아서 하시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대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물론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 그런 곳인데요. 어제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의 보좌관 자택과 개인 서재를 압수수색해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검찰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그러한 검찰이 또 압수수색을 했는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보복수사라는 배경이 있다,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지만 이외에 또 또다른 배경이 있다고 생각해 보신 건 없나요?

▶검찰이 하는 모든 행위는 다 의도와 복선과 암시가 깔려있어요. 아무 생각없이 하겠습니까. 무슨 일개 검사의 총기 오발사건은 아닐 거라는 거죠. 이른바 본인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검사 동일체 아닙니까. 청장부터 저 일선에 있는 검사까지 모두가 다 한 몸으로 움직이고 한 뜻으로 움직이겠다, 이런 뜻인데요. 당연히 이석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이석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당연히 법으로 검사가,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겠죠. 이것에는 다 의도가 있고 정치적 목적이 담겨있다고 보고요. 그렇게 파악하고 그렇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이 중앙정보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이 강공수사를 하는 배경과 의도는 정확히 뭐라고 보세요?

▶선거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죠. 지금의 검찰 수뇌부가 어떤 수뇌부입니까. 지난 4년 내내, 그리고 이 정권이 출범하기 전부터 해서요, 예를 들면 디도스 공격은 윗선이 없고 민간인 불법사찰은 배후가 없고, 내곡동과 BBK의 경우에는 혐의가 없다고 발표를 한 그런 지도부입니다. 그런 검찰 수뇌부가 앞으로 6개월도 남지 않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되면 자신들이 어떤 처지에 있을지는 당연히 계산이 나오는 거고요. 그러한 계산 위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일종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것이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이미 당의 원내의 여러 의원들이 밝힌 바가 있는 것처럼, 특히 박영선 법사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 검찰의 선거운동 중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시는군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통합진보당이 독자적인 정당으로 커갔으면 한다’며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복원에 부정적 뜻을 밝혔습니다. 황 대표의 이런 야권연대 반대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좀 받아들이십니까?

▶황우여 원내대표께서 야권연대를 반대하는거야 당연한 말씀이시겠죠. 왜냐하면 앞으로 대선에서 야권연대가 성공적으로 형성되게 되면 당연히 새누리당으로서는 커다란 압력을 느낄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동안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이나 새누리당에서 종북 문제를 끌고 들어온다거나 종북문제와 관련해서 야권연대를 파기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얘기했던 것도 다 이른바 대선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자기 부담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께서 그렇게 얘기하신 것은 일종의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끝났는데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있죠?

▶네.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병화 후보를 제외한 세 명만 채택하자는 입장인데, 이 문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자격미달의 후보자를 천거해 온 현 정부에 대해서도 일단 어이가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자격 미달의 후보자를 그대로 통과시키자고 하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일단 급하니까 자격미달자의 경우는 추후 논의를 좀 하더라도 나머지 세 분의 대법관 후보자들과 관련해서는 빨리 의회에서 처리를 해서 대법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인데요. 새누리당은 굳이 여기에 끼워팔기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격미달자에 대한 이런 끼워팔기에 저희가 순순히 응해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판단입니다.


-계속 김병화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겠다는 그런 입장이시네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