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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야권연대/핵안보정상회의/검찰수사 관련 브리핑 2012년 3월 25일

박용진 대변인, 야권연대/핵안보정상회의/검찰수사 관련 브리핑

 

 

□ 일시: 2012년 3월 25일 15:30

□ 장소: 국회 정론관

 

 

■ 야권연대 관련

 

오늘 양당 지도부 회동을 지켜본 많은 국민이 양당의 색인 노란색과 짙은 보라색을 보며 개나리와 진달래를 연상했다고 한다. 개나리와 진달래의 야권연대로 벚꽃처럼 활짝 핀 총선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양당의 야권연대는 벚꽃처럼 만개할 총선승리를 예고하는 개나리와 진달래의 연대,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새봄연대가 될 것이다.

 

양당은 공고한 야권연대로 민주정치 개혁정치 진보정치의 만개를 이뤄낼 것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것이다.

 

어려움을 겪은 뒤에 더욱 강력해진 야권연대가 여의도 주변에 벚꽃이 만개할 4월 11일 즈음엔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올 개나리와 진달래의 새봄연대로 거듭나게 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중요한 국가행사가 잘 치러지기 기대하고 민주통합당도 협의하고 협조해나가겠다.

민주통합당은 지속가능성과 인류평화라는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원전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자 하는 정당으로서, 환경보전과 안전문제를 무시하고 원전의 확대 논의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북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의 장이 아니라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무대가 되어서도 안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또한 이번 행사를 본래의 취지와 무관하게 안보이슈 부각을 통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역시 우려로 그쳐야 한다.

 

국민이 숱한 생활의 불편을 감내하는 이유는 이 행사가 이명박 정부 국내정치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회의가 핵 테러 방지와 핵 안전이라는 의제를 넘어서서 궁극적으로 ‘핵무기가 없는 세상’, 더 나아가 ’어떤 핵 위험도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이영호는 몸통! 검찰은 먹통?

 

지난 23일 검찰이 이영호 전 비서관을 비롯한 4인의 가택을 압수수색했다.

 

우연찮게도 압수수색을 한 4인 모두 이영호 비서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장진수 전 주무관이 이 문제를 폭로하며 언급했던 사람들은 묘하게도 압수수색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이영호 전 비서관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검찰은 그에 따른 짜맞추기 수사를 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가 높다.

 

결 국 검찰의 23일 압수수색은 3일 전 이영호 전 비서관의 기자회견에서 예고된 것이었다. 사건의 일체를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이 말한 청와대 등 주요 인물들을 뺀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의 재수사가 또다시 짜맞추기 수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3일이면 이영호 전 비서관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인물들 즉,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들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검찰의 수사가 사건의 실체와 몸통을 찾아내기 위한 재수사가 아니라 몸통은 감추고 실체를 숨기기 위한 수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가 높다.

 

이영호 전 비서관의 기자회견 가이드라인 제시에 따라 압수수색을 전개하는 검찰의 태도를 볼 때 “이영호는 몸통! 검찰은 먹통?”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올까 걱정이다.

 

이게 다 당시 민정수석으로 있었던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일선 수사검사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초대형 권력형 범죄로 커져가고 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장관이 진실을 파헤치는데 부담이 된다면 장관은 그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옳다.

 

이명박 대통령과 달리 국민은 권재진 법무부 장관의 유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진실을 원하고 있다.

 

 

2012년 3월 25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