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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브리핑 2012년 3월 19일

박용진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3월 19일 오전 11시 2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제35차 최고위원회의 논의결과

 

아 직 미처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했던 지역 중 두 군데 지역에 대한 논의결과가 나왔다. 먼저 서울 강남갑이다. 전략지역으로 선정했고 후보결정은 현재 예비후보로 신청한 마재광, 김성욱 후보 간의 여론조사 방법을 통해 후보결정을 하기로 했다. 서울 송파갑의 경우 전현희 후보를 전략공천했지만 자진사퇴해서 박성수 전 법무비서관으로 교체했다.

 

재 심신청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던 광주 북을은 재심요구가 있었고 당선관위에서 공동으로 검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기존의 결과 값을 뒤집을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당락에 변동이 없었다. 경기 평택을도 재심위에서 재심이 인용되어 올라와서 전략지역으로 논의를 보류했다. 수요일 정도까지 최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안산 단원을의 경우 기각됐다. 무안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한 재심요청도 기각됐다.

 

비례대표와 관련해서 궁금해 하고 지레짐작 많이 쓰셨던데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비례공심위원회도 오늘 계속 진행될 것이다.

 

■ 야권후보 단일화경선 결과

 

야권후보 단일화경선의 결과와 관련해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후보도 있고 승리의 기쁨을 맛본 분들도 있겠지만 모두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단 하나다. 이명박 정권 심판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존중의 복지국가로 나가자는 정책적 합의를 실현하기위한 야권단일화였지 누가 더 빛을 보고 누구는 그늘에 서는 문제가 아님을 모든 야권진영 후보들이 알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한 배를 탄 선원이고 민주주의 실지 회복을 위한 국민 연합군으로 거듭났다. 공동의 승리를 위해 함께 전진해나가야 한다.

 

■ 삼성전자 공정위 조사방해 과태료 부과

 

충격이다. 일개 기업이 국가기관을 농락해도 유분수지 이런 식으로 범죄행위를 감추려 들고 국기기강을 흔드는 일에 대해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우롱하는 일로 받아들인다.

 

그 런데 이런 수법을 우리 국민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자료 폐기·은폐 과정에서 삼성 측이 보인 태도가 고스란히 있었음을 국민은 기억한다. MB정권과 MB정권의 비호를 받는 재벌기업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양태가 계속 반복돼서는 안 된다. 검찰이 재수사를 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그것이 또 다른 은폐와 조작으로 연결되지 않으려면 검찰이 이전에 보였던 태도를 반성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 한 공정위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겨우 과태료로 끝나야하느냐는 국민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싶다. 돈으로 해결하나. 예를 들어 국민이 길을 지나가다 공무를 집행하려는 경찰관에게 따지고 대들면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이다. 국가기관의 엄정한 집행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단지 과태료로 끝나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보다 엄중한 조처가 필요하다.

 

■ 박근혜 공천으로 국민 기만한 새누리당은 국민 심판 받을 것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온다. 박근혜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받든 30번을 받든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은 처음부터 끝까지 박근혜 공천이었다.

 

박 근혜 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이뤄졌다. 오죽하면 보수진영에서 ‘박근혜 눈높이 공천’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정몽준 위원은 총선결과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라고 비판하고 박 위원장이 당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권욕심에 자기사람 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겠는가.

 

새봄에 심을 것은 꽃과 나무여야 한다. 정치에 심을 것은 미래와 희망이다. 박 위원장은 사적 욕심으로 자기 사람을 심으며 이명박 정부가 남겨준 절망을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내놓는 것이 아닌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렇게 되면 당명까지 바꾸며 하겠다던 쇄신은 온데간데없고 국민이 설자리도 없는 것이다. 쇄신하겠다며 국민을 속이고 낡은 인물만 긁어모으는 구태공천을 한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이 이명박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 하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반복되는 오만과 독선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 믿는다.

 

2012년 3월 1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