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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 이동흡 후보자 이미 헌재소장 자격잃었고 국민은 인내심을 잃고있다.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3년 1월 21일 오후 6시 1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이동흡 후보자는 이미 헌재소장의 자격을 잃었고 국민은 인내심을 잃고 있다

 

첫날 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것은 헌재소장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지명되었고, 청문회까지 오지 말았어야 할 인물이 오늘 국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무엇보다도 이동흡 후보자 본인이 국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동흡 후보자에게 쏟아진 의혹들을 들여다보면 그가 공직자가 아니고, 법관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아니었다면 “생활의 달인”으로 인정해줘야할 만큼 혀가 내둘러지는 수준이다.

 

청문회가 헌법의 최후 수호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같이 수준 낮은 의혹들의 공방장으로 전락하게 된 것은 야당의 자진사퇴 촉구를 거부하고 청문회 무자격자를 그 자리에 세운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 당선인의 책임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동흡 후보자는 자진사퇴하기 바란다.

헌재소장은 모든 국민들의 박수 속에 선출되고 존경과 존중 속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이다. 이동흡 후보자는 이미 그럴 자격을 잃었고 국민들은 인내심을 잃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동흡 후보자 본인이 내일 하루 더 미련을 보인다면, 박근혜 당선인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청와대 조직개편안 관련

 

오늘 발표한 청와대 조직의 간소화, 슬림화 방향대로 조직개편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이 외교안보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2013년 1월 2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