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현기환 전의원 제명 관련 서면브리핑
■ 현기환 전 의원 만장일치 제명 관련
새누리당이 오늘 공천장사 사건의 당사자로 거론된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확정했다.
또한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의원총회를 잡아 제명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변인에 따르면 “1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태껏 미적거린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산 같은 책임을 생각할 때 늦어도 너무 늦은 결정이다.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미적거리다 마지못해 제명을 한 것을 국민이 어떻게 납득하겠는가.
사건 발생 5개월, 사건이 알려진지 보름이 나서 겨우 제명처리라는 꼬리자르기에 나선 새누리당의 무책임과 몰염치를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
도덕불감증의 새누리당이 과연 국민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도덕적 책무를 알기나 하는지 의문이다.
말만 많고 책임 있는 행동은 느린 새누리당에게 어떤 기대도 하기 어렵다.
아울러 현기환, 현영희 전현 의원의 제명은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두 전현 의원의 제명으로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후보 매관매직 게이트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이야말로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아니할 수 없다.
국회의원 후보 매관매직 사건의 몸통은 새누리당 공천과 총선을 진두지휘한 것이 바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며, 지금 새누리당에서 벌어지는 책임 회피의 꼴불견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친박핵심 현기환을 공심위원으로 임명한 박근혜 후보가 어떤 책임을 져야하는지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박근혜 후보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와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
2012년 8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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