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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2012년 5월 14일

박용진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5월 14일 오후 4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조현오를 즉각 처벌하라!

 

조현오는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수사 받고 나올 때는 죄송 어쩌구 하더니 이제는 또 언론에 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전직 경찰총장이었다는 자가 카더라 통신에 의지해서 자기 변명성 발언을 하고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

 

스스로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경찰청장 자리에 오를 수 없었을 거라고 했다더니 정말 그렇다.

 

경찰청장 자리에 있을 때나 퇴임 후에 보이고 있는 행동 모두 경거망동과 좌충우돌이다.

수준이하의 자질과 싸구려 인품의 바닥을 그대로 드러내는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다.

 

그래 맞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사람을 경찰청장에 앉히겠는가!

 

이렇게 방정맞고 자기 본분을 망각하는 자가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던 이유는 오직 MB 덕분이라고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3주기를 앞두고 조현오 전 청장의 이런 행동은 10만 경찰 조직의 총수였던 사람으로서도 할 짓이 아니거니와 유족에게 죄스럽게 생각한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조현오 전 청장의 발언과 검찰에서의 진술 내용에 대한 보도가 모두 제각각이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차명계좌 2개, 20억 진술” 내용도 언론사가 거짓보도를 한 것이 아니라면 검찰에서 의도적으로 흘린 정보의 조각들로 쓰인 기사일 것이다.

 

이런 지저분한 짓을 하는 조현오나 수사내용 일부를 흘려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검찰 모두에게 경고한다.

 

지 금 조현오가 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에 수백 수천 개가 넘게 있을 차명계좌 중에 어떤 계좌의 어떤 돈이, 어떤 근거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돈이라고 공표하고 주장하고 지금도 믿고 있는지 그 증거를 제출하는 것이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제시하지 못하면 피의자 조현오가 가야할 곳은 감옥이다.

 

검찰 역시 수사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진실규명을 방기한 체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있는 그대로 진실을 다 드러내고 피의자 조현오 처벌에 단호하기 바란다.

 

참고로 조현오 전 청장은 중앙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관련 수사에서 청와대의 압력을 받아 축소수사를 했다는 혐의로 특검팀으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한 피의자 신분이다.

 

온 국민이 등 돌려도 MB에게 감사하다는 사람이니 그 정도 축소수사 쯤이야 얼마든지 했을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다.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엄중히 수사하고 조현오 전 청장의 범죄사실이 밝혀지면 이 또한 엄중 처벌해야 할 것임을 엄중 촉구한다.

 

거듭 말한다. 조현오나 검찰이나 이 문제를 두고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은 접어야 할 것이다.

 

“다 까겠다더니 진실규명은 쌩까는 모양”이라는 시중의 의혹과 질타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대로 다 까고 진실을 다 내놓고 국민에게 심판 받기 바란다.

 

진실규명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흘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려는 패륜적 태도에 민주통합당은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며 그에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2012년 5월 14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