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백 개씩 밀려드는 소액후원금, 숨막히는 감격이었습니다.
초선의원에게 3억원의 후원금을 다 채운다는 것은 약간 공포입니다.
선거시기에는 어찌어찌 1억5천의 한도를 채웠다 해도
정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인 요즘
과연 1억5천을 다 채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껏 전세살이 하는 처지에
정치에 쓸 돈도 없는데 후원금마저 채우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야 하고,
힘이 있는 정치인이나 돈이 좀 있는 주변 사람에게 기대야 하는 처지가 되겠죠.
그러면 그 사람에게 마음의 빚을 지게 됩니다.
결국 소신과 달리 생각의 기울기가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후원금의 법정한도를 채우지 못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공포스러운 일입니다.
다행히 주변 지인들과 노동자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덕에
생각보다 일찍 후원금 모금을 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 쎈 누군가에게 마음의 빚지지 않고,
(어쩌면 훨씬 더 힘이 쎈!) 수백 수천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를 믿고 굳세게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세상을 좀 더 멋지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정치를 해 가겠습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마음 모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지켜봐 주시고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십시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박용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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