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총과 유치원 원장들의 집단적인 폭력행위에 대한 유감
오늘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 한 <유치원 비리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과 유치원 원장들의 토론회장 점거로 토론이 1시간 넘게 지연됐고,
간신히 재개했지만 발제만 했을 뿐 토론은 못하고 끝내야만 했습니다.
한유총에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의원실에서는 토론회를 앞두고 5일 전 한유총에 토론자 참석을 요청했고 한유총은 답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토론회 하루 전날 한유총 이사장과 임원단 12분이 찾아와 토론회 제목 변경을 요구하셨고,
저는 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면담 직후부터 전화폭탄과 문자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의원실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토론회 진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단상을 점거하고,
폭언과 욕설을 쏟아낸 것은 유감을 넘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 합니다.
다행히 한유총의 막무가내식 행사방해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발제까지는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기르는 유치원 원장님들이 이렇게 폭력적인 집단행동 했다는 사실에 대해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한유총에 공식 제안합니다.
저는 어제 한유총에 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 방안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유치원 원장님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한 번 더 제안했습니다.
비록 오늘의 사태는 무척 유감이지만, 저는 다시 한 번 토론회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저는 절대 굴하지 않겠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유치원의 지원금에 부정 집행은 없는지 철저히 감시하겠습니다.
또한 교육부에도 이와 관련 제도적인 정비와 감시 장치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해나가겠습니다.
2018. 10. 5.
국회의원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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