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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의 오늘

[20161209] 박용진 의원, 탄핵 가결을 마치고 드리는 글

"탄핵안 가결을 마치고 드리는 글"


방금 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오늘 국회가 내린 결정은 촛불을 든 230만, 
그리고 5000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국민이 결정하고 결단한 일에 국회는 따랐을 뿐입니다.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여러분의 결단과 결정에 존경을 표하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금 죄송함을 전합니다. 

오늘의 탄핵은 정치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입니다.  

촛불의 분노는  
대통령 뒤엔 비선실세가 있고 비선실세 뒤엔 재벌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사회의 낡고 치명적인 부실구조에 대한 분노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생명을 잃어가도 ‘가만히 있었던’ 정부에 대한 분노입니다. 
‘이대로는 안된다.’ ‘이래서는 안된다’는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분노입니다. 

탄핵은 이 분노를 역동성으로 바꾸는 계기입니다. 

"그래서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국민의 힘으로 시작한 이 물길은 ‘이게 나라냐’ 라는 물음에 
‘이것이 좋은 나라다’ 로 정치가 답을 내놓아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바다에 도착할 것입니다.  

이제 정치는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번 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병폐들을 고쳐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탄핵의 싸움에서는 국민 뒤에 섰지만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는 국민의 앞에 서겠습니다.  


이 싸움은 다시는 이 같은 대통령을 나오게 하지 못하게 하는 싸움이며 
비선실세라는 정체모를 권력에 고개 숙이게 하지 않는 싸움이며 
권력과 돈이 모종의 거래하지 않게 하는 싸움입니다.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역사에 남을 승리를 하신 것처럼
 저 역시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다시금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해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존경의 인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