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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의 오늘

박용진 - 대통령 여당대표 노조 탓 맹공


사실 노조 탓만 할건 아니죠.
일부 노조가 과격한 방식의 파업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 대기업노조의 경우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노조에게 지금 경제실패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건 전형적인 비겁한 방식의 책임전가입니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서
4년 반만에 국민소득이 감소로 돌아섰고, 수출은 6년만에 최악의 상황입니다. 작년 8월에 비해 올 8월은 무려 14.7%나 수출이 감소했답니다.
가진사람 더 가지고 없은 사람 더 힘든 양극화는 더 극심해졌는데 대기업이 쌓아둔 돈 사내유보금은 710조라는 통계도 있을 정도.

경제실패의 책임을 묻자면 노조는 한 50위 쯤? 대통령과 여당대표. 경제부총리. 장관들. 대기업 오너들... 이런분들이 먼저 책임을 져야하는 거 아닌가요?
8년째 집권하고 경제운영하는 대통령과 여당대표는 무슨 책임을 지고 있다고 노조탓, 노조타령만 하고 있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래가지고 지금의 심각한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혹시 아무런 대책도 없는 거 아닙니까? 취임한 지 일년 넘도록 경제상황 악화에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최경환 부총리는 뭘하는 거죠?

지난 토요일 YTN에서 이 점에 대해 욱~ 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했습니다.
남탓하기 전에 내탓부터 하자.
노조 탓하기 전에 정부여당의 무능부터 반성하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노조 탓 따지는 건 그 다음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