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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2012년 10월 10일

박용진 대변인, 오후현안브리핑

 

□ 일시 : 2012년 10월 10일 오후 3시

□ 장소 : 국회 정론관

 

■ 일고의 가치가 없는 새누리당 국정조사 요구는 대선용 정쟁 불과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대선용 정쟁 시도로 민주당은 그 요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도 묻겠다.

 

오 늘 2007년 정상회담 당시 수행원이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 세 분의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통해 정문헌 의원과 새누리당의 주장이 완벽한 허위날조이고 수준 낮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제 사실관계는 분명해졌다. 남은 것은 새누리당의 사과와 정문헌 의원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태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오늘도 허위날조 정치공세를 거듭하고 있다.

 

게 다고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주장에 이어 새누리당 차원에서의 진상조사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한다. 또 정보위원회의 긴급소집을 통해 관련한 정부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된 녹취록 원본의 존재여부 등 관계되는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새누리당이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초조함을 감추기 위해 국감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려고 작정한 것 같다.

 

이 한구 원내대표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드린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당내 제1 쇄신대상으로 몰려 대선에서 아무 역할도 못하는 것 뿐 아니라 원내대표 자리까지 내놓아야 할 처지이다. 정쟁에 앞장서는 것으로 존재감을 확인하려 하는 모양인데 큰 실수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 이런 치졸한 정쟁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수습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것이고 이한구 대표가 쇄신 대상 1호, 퇴진 최우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새 누리당은 지금 국민들 앞에서 이상한 호들갑을 떨고 있다. 새누리당은 담벼락에 호랑이를 그려놓고 무섭다고 난리치고 호랑이가 나타났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러나 그림솜씨도 형편없어서 호랑이가 아니라 돼지그림에 줄 몇 개 그려놓은 호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주장이 얼마나 날조인지 온 국민이 금방 눈치 채고 있다.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날조를 기반으로 한 대선용 정쟁전술에 불과하며, 새누리당과 정 의원은 이 무도한 주장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덧붙여 새누리당이 만들었다는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정문헌 의원이나 불러다가 어쩌다가 멀쩡한 국회의원이 이런 허위날조 주장을 내놓고 국감을 망쳐놓는데 앞장서게 됐는지 집중 추궁하시기 바란다.

 

2012년 10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