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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의 오늘

[210313] 동탄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동탄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 학부모 총회에 초청받았습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유치원 사태 때 충격적인 비리가 있었던 화성시 지역에 자리 잡은 사회적협동조합형 유치원입니다. 화성지역 학부모님들은 당시 분당 수지지역 학부모님들과 함께 개혁에 극심하게 저항하던 한유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유치원 개혁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학부모님들의 응원과 힘이 없었다면 유치원3법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의원님들과 유은혜 장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좌절될 뻔한 유치원 개혁을 밀고 나갈 수 있었던 힘은 화성 동탄과 분당 수지 지역 학부모님들의 응원과 행동 덕분입니다.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은 그 학부모님들이 분노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유치원을 설립하고 운영하기로 결심하고 몇 년간의 고생 끝에 작년에 개원하고 첫 졸업생까지 배출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만큼 힘든 일이었습니다. 기적이라고 할 만한 일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유치원 설립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준 학부모님들에게 대단한다는 말씀만 반복했습니다.

오늘 1년 만에 만난 학부모님들을 보면서 “전우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아교육 개혁은 이제 겨우 한 고비를 넘었을 뿐입니다. 교육개혁의 길은 더 험난하고 기득권의 성벽은 너무 견고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사회 평범한 시민들의 연대와 헌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내신 동탄지역 학부모님들과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 관계자 분들을 다시 한 번 응원합니다.

오늘 저는 학부모님들(즉 조합원들) 총회에 앞서 기부증서를 받았습니다.
유치원 3법 통과를 위한 투쟁 당시 저를 음해하던 한 언론사의 가짜뉴스를 고발하고 재판을 통해 받은 손해배상금 전액을 유치원 설립에 기부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행사를 하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그 증서를 받은 것입니다. 작은 힘 보탠 것 같아 기분 좋고 으쓱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변화와 손에 잡히는 공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옛 전우’인 화성 동탄, 분당 수지 지역 학부모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더 좋은 세상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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