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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의 오늘

[210309] 대선을 1년 앞둔 오늘, 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오늘로서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1년이 남았습니다. 
대선을 1년 앞둔 오늘, 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를 한 뒤 '미서훈 독립유공자 신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를 주최한 장재성기념사업회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처에 73인의 독립 운동가들을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지만, 지난 3월 28분만 서훈을 받았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45분의 서훈에 대해 말씀을 듣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을 수 있도록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서훈 문제를 잘 풀어야만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일제하에 독립운동을 했는데, 해방되고 난 뒤 그 업적이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훈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제하에서 살아남은 것이 죄가 된단 말입니까? 어렵고 힘들었던 때 민족의 독립을 위해 젊은 나이에 피 끓게 싸우신 분들입니다. 생각이 다르고 좌익이라는 이유로 희생과 헌신을 말살하고 묵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이념에 갇혀 있지 않아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좌익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서훈 기준이 이념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점으로 바뀌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의 희생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적 기준, 제도적 기준을 바꿔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한 기준을 바로 잡는 큰 걸음을 오늘 시작하겠습니다.